Views: 7
나사 크리스마스 축하 사진 인스타그램 게시…추수감사절 때?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8 2024. SAT at 1:43 PM CST
‘8일간 임무’가 해를 넘겨 거의 1년 더 우주에 머물고 있는 나사(NASA) 우주인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진이 논란이 됐다. 지난 6월 우주로 간 이들이 산타 모자 등 의상을 어떻게 구했느냐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E! 온라인이 최근 올렸다.
나사는 지난 6월부터 우주에 고립된 우주비행사 수니타 윌리엄스(Sunita ‘Suni’ Williams)와 동료 배리 윌모어(Barry ‘Butch’ Wilmore)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진을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산타 모자를 쓰고 환하게 웃고 있다. ‘또 다른 하루, 또 다른 썰매’(Another day, another sleigh)라는 캡션도 달았다.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윌리엄스와 윌모어가 고립 상태에서 어떻게 크리스마스 의상을 구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몇 달 동안 우주에 있었는데 산타 모자가 어디서 났을까요?”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8일짜리 임무라면서 산타 모자를 우연히 가져갔다니 이상하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한 가장 유력한 답은 두 사람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ISS에 탑승할 때 산타 모자를 가져왔다는 것이라고 E! 온라인은 설명했다.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앞서 추수감사절에도 만찬을 즐겼다. 페팃과 또 다른 미국인 닉 헤이그(Nick Hague), 그리고 세 명의 러시아 우주비행사들도 함께 추수감사절 만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지난 여름 지구를 떠난 뒤, 원래 8일간의 임무를 계획했지만 보잉사 스타라이너 우주선 추진 시스템 누출 문제로 인해 6월부터 ISS에 고립돼 있다.
두 사람은 2025년 2월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으나, 교대 비행사의 ISS 출발이 지연되면서 귀환 시점이 3월 또는 4월로 미뤄진 상태다.
이 매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이에 대해 “우리는 괜찮고, 운동도 하고 있고, 잘 먹고 있다”며 “우주에서도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