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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부정입학 논란 29세 여성 ‘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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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뉴브런즈윅고 입학 ‘신혜정’…범행 동기 수사중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5. 2023. WED at 8:48 PM CST

한인으로 추정되는 29세 여성이 뉴저지 한 고등학교에 부정 등록해 실제 4일간 학교에 다닌 것이 발각돼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자신을 15세라고 속이고 등교한 이 여성은 체포됐으며, 허위 문서 제공 혐의로 기소됐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여성의 범행 동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29세 한인 여성이 뉴저지 한 고등학교에 부정 등록해 실제 학교에 다닌 것이 발각돼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어졌다. /사진=뉴브런즈윅 고등학교 홈페이지

뉴브런즈윅투데이와 NBC뉴스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29세 여성이 뉴저지 뉴브런즈윅 고등학교(New Brunswick High School)에 학생으로 등록해 4일간 이 학교에 다니다 발각돼 체포됐다.

뉴브런즈윅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이 뉴브런즈윅에 사는 신혜정(Hyejeong Shin)이라고 확인했다. 학교 입학을 위해 거짓 출생증명서를 제출한 그녀는 허위 정부 문서 제공 혐의로 기소됐다.

이 여성은 허위 서류를 제출해 이 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으며, 지난주 체포되기 전까지 학교에 다니면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수업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브런즈윅 공립학교구 교육감 오브리 존슨은 지난 24일(화)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이 여성이 잡히기 전 며칠 동안 뉴브런즈윅 고등학교에 다녔다”며 “이 기간, 지도 교사들이 그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알아내려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 결과 교직원들이 이 여성의 거짓 나이와 계략을 밝혀내고 상황을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확인 즉시 당국에 즉각 신고했고, 자신을 15세라고 주장한 이 여성은 체포됐다.

존슨 교육감은 “이것은 불행한 사건”이라며 “이 여성이 접촉했을 수도 있는 개인의 부모를 포함해 모든 학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이 여성과 대면 혹은 원격으로 접촉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은 여성의 범행 동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녀가 자신들을 성노동에 끌어들이려 한 것 아니냐며 두려워했다고 뉴브런즈윅투데이는 전했다.

한 학생은 “나는 이 여자와 함께 수업을 받았고, 그녀와 이야기하고, 그녀와 함께 이동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뉴저지 경우 등록에 필요한 기록 없이도 부모 미동반 아동을 즉시 등록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후 나이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류를 요청할 수 있다. 이 여성의 경우 부모나 법적 보호자 신원이 명확하지 않아 의심을 샀다.

이와 관련 뉴브런즈윅 공립학교구는 존슨은 학교 등록 절차를 검토할 방침이다. 존슨 교육감은우리는 가짜 문서와 다른 것들을 더 잘 찾아내는 방법을 포함해 등록 과정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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