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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전통예술 총영사관 페이스북 공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29. TUE. at 6:19 AM CDT
매년 10월 초 열리던 개천절 기념리셉션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열리지 않고 온라인 행사로 대체된다.
시카고 총영사관(총영사 김영석)은 미국 전역에서 COVID-19 감염이 지속 확산함에 따라 올해에는 국경일 기념리셉션을 개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경일에 관한 법률’로 정한 5대 국경일(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중 개천절을 기념하는 행사로 매년 개최됐다. 하지만 올해에는 일리노이 주 정부의 COVID-19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에 적극 협조해 개최하지 않게 됐다고 총영사관 측은 설명했다.
현재 일리노이 복원 계획 4단계(Restore Illinois Phase4)에 따르면, 50명 이하의 모임만 개최할 수 있다.
총영사관 측은 국경일 기념리셉션 개최를 대신해 자체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온라인 행사를 마련한다. 10월 2일(금)부터 김영석 총영사의 개천절 경축 메시지와 시카고 일대 동포 전통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 총영사는 경축 메시지를 통해 개천절의 의미와 올해 한국전 발발 7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시카고한국전통예술원과 시카고한국무용단이 참여한 대금연주 및 설장고춤, 산조춤과 같은 전통미 있는 공연예술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재국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뿐 아니라, 동포분들에게도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총영사관 측은 기대했다.
지난해 제4351주년 개천절 기념리셉션은 10월 1일 오후 6시 시카고 유니온 리그 클럽(Union League Club of Chicago)에서 개최됐다.
한편, 시카고총영사관은 이번 개천절 축하 전통예술 공연과 더불어 ‘2020 온라인 한국주간행사’ 하나로 10월 16일 (금) ‘한국 춤으로의 초대’를 제작 상영할 예정이다.
총영사관은 앞서 ‘대한민국 광복 75주년 기념 온라인 희망 음악회’(8.14)와 ‘사물놀이 in 시카고’(9.19) 공연을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