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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성공한 패션 디자이너’ 설정…아빠 마피아 관련설 “아냐”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9 2024. SUN at 3:58 PM CST
언제나 재밌는 것은 뒷담화. 영화도 뒷얘기는 늘 재미있다. 이번에 전해진 것은 ‘나 홀로 집에’(Home Alone)에 대한 것. 케빈의 부모님은 어떻게 헤서 시카고 부촌의 그렇게 큰 집을 살 수 있었던 것일까. 난 그닥 안 궁금했는데, 이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은 매우 컸나보다.
케빈 부모 직업이 뭔지는 영화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정보를 ‘나 홀로 집에’의 감독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최근 공개했다. 더 헐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의 팟캐스트 ‘어워즈 채터’(Awards Chatter)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
콜럼버스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영화 제작 당시 각본가인 존 휴스와 이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두 사람의 직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콜럼버스 감독 말 “그때 우리는 어머니가 매우 성공적인 패션 디자이너였다고 생각했다. 영화에서 지하실에 패션 마네킹을 사용하는 장면을 통해 그런 결정을 내렸다.”
이어지는 그의 말. “아버지는 존 휴스 본인의 경험에 기반해 광고업에 종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아버지가 정확히 어떤 일을 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어머니가 굉장히 성공적인 패션 디자이너였다고 생각했던 것은 분명히 기억난다.”
콜럼버스 감독은 어머니의 직업이 아마도 맥칼리스터 가족이 패션의 중심지로 알려진 파리로 여행을 떠난 이유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감독은 또한 영화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아버지가 마피아와 연관이 있다는 설을 부정했다.
그는 “조직 범죄와는 관련 없다”며 “당시 시카고에는 많은 조직 범죄가 있었지만, 그런 것은 아니었다”고 웃었다.
‘나 홀로 집에’ 촬영지로 사용된 맥칼리스터 가족의 집은 일리노이주 위네카에 있다. 영화가 1990년에 개봉한 이후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집 중 하나가 됐다.
1921년 지어진 이 집은 9,126평방피트 규모이며, 최근 525만 달러에 시장에 나왔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