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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에서 접종기록카드 62장 빼돌려…불법 판매 목적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16 SUN. at 9:34 AM CDT
뉴욕 경찰이 가짜 백신 카드를 소지한 CVS 직원을 지난 11일 체포했다고 abc7이 최근 보도했다.
이날 오후 10시 40분께 롱아일랜드에서 마약 밀매 수사를 하던 경찰은 시동이 걸린 차량에 앉은 21세 남성 재커리 호닝(Zachary Honing)을 발견하고 차 안을 수색하다 불법 약물과 함께 62장의 COVID-19 백신 접종 기록 카드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신 카드 8장에는 백신 번호와 날짜, 접종 장소가 기재된 채 이름 부분만 비어있었다. 다른 54장의 카드는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
경찰은 호닝이 자신이 근무하던 CVS에서 예방접종 카드를 훔쳤다고 밝혔다. 이를 가족, 친구들에게 전달할 계획이었으며, 소장에 따르면 이를 팔아 아이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었다.
현재 CDC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공식 해제한 상태에서 접종 여부 확인이 중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백신 접종 카드는 이를 확인하는 수단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한편, 호닝이 일하던 CVS는 체포 사실이 알려진 직후 그를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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