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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29. 2023. MON at 4:16 PM
흑인 여주인공 기용으로 논란 빚은 디즈니의 실사 영화 ‘인어공주‘가 미국 메모리얼 데이 주말 개봉영화 중 최고 성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디즈니의 1989년 애니메이션 클래식 실사 리메이크작인 인어공주는 경쟁작을 압도하며 북미4,320개 스크린에서 9,5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스튜디오가 지난 28일(일) 추산, 발표했다.
디즈니는 할리 베일리가 인어 에리얼 역을, 멜리사 맥카시가 바다 마녀인 숙적 우르술라 역을 맡은 이 영화가 연휴가 끝날 때까지 1억 1,750만 달러에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역대 메모리얼 데이 주말 개봉작 중 5번째로 큰 규모로 알려졌다.
인어공주는 여주인공 에리얼 역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기용하면서 엄청난 논란에 휩싸였다. ‘동심 파괴’ 등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를 옹호하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일단 우려와는 달리 흥행 성적이 좋아 디즈니는 한숨 돌리게 됐다.
빈 디젤 주연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10번째 작품인 ‘패스트 엑스’(Fast x)가 2,300만 달러로 인어공주뒤릉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빈 디젤 주연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 10번째 작품인 이 영화는 최근 개봉작에 뒤쳐져 미국 내에서2,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주 동안 총 1억 1,800만 달러를 유니버셜 픽처스에 안겨주었다.
디즈니와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는 개봉 4주차 주말에 북미에서 약 2,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위를 차지했다. 현재 미국내에서만 2억 9,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4위는 유니버설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무비’로, 개봉 8주차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현재 VOD로 대여할 수 있는 이 영화는 여전히 극장에서 63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누적 총 5억 5,900만 달러로 마리오와 루이지는 지금까지 올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금~일 미국•캐나다 극장 예상 티켓 판매량(컴스코어)>
1. “The Little Mermaid,” $95.5 million.
2. “Fast X,” $23 million.
3.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20 million.
4. “The Super Mario Bros. Movie,” $6.3 million.
5. “The Machine,” $4.9 million.
6. “About My Father,” $4.3 million.
7. “Kandahar,” $2.4 million.
8. “You Hurt My Feelings,” 1.4 million.
9. “Evil Dead Rise,” $1 million.
10. “Book Club, The Next Chapter,” $920,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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