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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에서 벌어진 비극…엄마 “집에 있는 줄 알았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20. MON at 7:17 PM CDT
무더위에 차 안 갇힌 아이들이 죽는 사례가 빈번하다. 휴스턴에서 또 5살 소년이 뜨거운 차 안에 몇 시간 동안 방치됐다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폭스휴스턴이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일 오후 휴스턴 북동 지역 해리스 카운티 한 주택 단지에서 출동한 소방관 등이 폭염 속 뜨거운 차 안에서 숨져 있는 5살 소년을 발견했다. 그는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Ed Gonzalez)는 이 소년이 여동생의 생일 파티를 앞두고 엄마와 8살 누나와 함께 심부름하러 나갔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어머니는 숨진 아이가 카시트에서 잠금 장치(버클)를 풀고 차에서 내리는 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볼일을 마치고 집에 왔을 때 아이가 누나, 자신과 함께 집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다고 아이어머니는 경찰에 진술했다.
보안관에 따르면, 2~3시간 후 어머니는 소년이 집 안에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를 찾기 위해 집을 뒤지다 밖으로 나가 비극적인 현장을 발견했다.
아이가 숨진 차량은 파란색 포르쉐 SUV로, 렌터카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를 두지 않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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