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푸드 “이제 개인 장바구니 10센트 할인 안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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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시행 ‘Bring Your Own Bag Refund’ 폐지…환경 정책 변화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18 2025. TUE at 6:07 PM CDT

홀푸드 환경 정책 폐지
홀푸드가 2008년부터 시행해온 ‘자체 장바구니 할인’(Bring Your Own Bag Refund) 정책을 중단한다.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이 그동안 개인 장바구니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제공했던 할인 혜택을 폐지한다고 NBC 시카고가 18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는 20년 가까이 유지해 온 이 소매업체의 ‘자체 장바구니 할인’(Bring Your Own Bag Refund) 정책 중단을 의미한다.

홀푸드는 2008년 고객이 직접 장바구니를 가져올 경우 10센트의 할인을 제공하는 정책을 도입해 재사용 장바구니 사용을 장려해 왔다. 당시 홀푸드는 “계산대에서 일회용 비닐봉지를 완전히 없앤 미국 최초의 식료품점”이라며 홍보하기도 했다.

회사는 현재 재사용 장바구니 사용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일반적인 관행이 됐고, 따라서 해당 정책이 도입 당시 목표를 달성해 이를 폐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정책이 정확히 언제 종료되었는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았다고 NBC는 전했다.

한편, 홀푸드는 2019년에는 전국 유통업체 중 최초로 카페와 커피 바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전면 퇴출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도 했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인 지난 2월 10일 종이 빨대가 효과가 없다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장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전임 대통령 지우기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