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만 에스테이트 교통사고 사망자 18세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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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애, 샴버그 고등학교 졸업…경찰 “음주운전 조사 중”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1. 2023. SUN at 4:58 PM CDT

지난 10일(토) 호프만 에스테이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두 사람이 최근 인근 고등학교를 졸업한 연인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출근길 발생했으며, 누가 사고를 냈는지 경찰은 밝히지 않았다.

호프만 에스테이트 교통사고 희생자
지난 10일 호프만 에스테이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두 사람이 인근 샴버그 고등학교를 졸업한 18세 연인으로 알려졌다. /사진=ABC7시카고

이날 3중 추돌 사고는 오전 8시 52분께 호프만 에스테이트 히긴스 로드와 배링턴 로드 근처에서 발생했다. 희생자 2명은 여성이 운전한 사고 차량 중 한 대에서 확인됐다. 이 여성과 동승한 남성이 함께 숨졌다.

쿡 카운티 검시관은 이들을 둘 다 18세인 아멜리아 메이제이키스(Amelia Mazeikis)와 디숀 투델라(D’shaun Tudela)로 확인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3년 동안 사귀었으며, 지난 5월 샴버그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해당 학교가 포함된 타운십 고등학교 211학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23년 졸업생인 아멜리아 메이제이키스와 디숀 투델라는 밝은 미래를 앞두고 있던 학생이었다”며 “두 학생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와 기도를 표하고, 모든 샴버그 고등학교 학생, 가족, 교직원에게도 진심 어린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다른 차량의 두 사람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초기 조사에서 음주 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음주 운전에 의한 것일 수 있다며, 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가해 운전자가 누구인지 등 상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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