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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초 연방상원 도전 앤디 김 시카고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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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등 아시안 리더 만나 지지·협력 당부…“6월 경선 전 또 오겠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16. 2024. SAT at 4:27 PM CST

뉴저지에서 한인 첫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Andy Kim) 연방하원의원(민주당)이 지난 15일(금) 시카고를 방문했다. 김 의원은 지역 내 아시안 지도자들을 만나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당선이 유력한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민주당. 뉴저지주)이 지난 15일(금) 시카고를 방문해 한인 포함 아시안 지도자 등과 만났다.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사람들과 한 컷. 왼쪽부터 이진 교육위원, 오로라 오스트리코(Aurora Austrico) AAPI정치협의장,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오희영 노스부룩 커미셔너, 이근무 서로돕기센터 이사장. /사진=태미 덕워츠 연방상원의원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시카고에 도착해 다양한 단체 리더들을 만났으며 오후에도 아시안 리더십 모임 이후 한인 차세대 리더들과 만난 후 당일 밤 늦게 뉴저지로 떠났다.

<이 기사는 뉴스1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김 의원과 아시안 리더들과의 만남은 이날 오후 4시 시카고 다운타운 애비뉴길에 있는 레스토랑 ‘크로미니엄’(Chromium)에서 이뤄졌다.

이번 방문은 일리노이주 태미 덕워스(Tammy Duckworth) 연방상원의원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시카고 지역 아시안 리더들에게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는 자신에 대한 지지와 후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그는 아시안 커뮤니티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함께 만들자고 참석자들과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이진 메인타운십 교육위원, 오희영 노스브룩 커미셔너, 이근무 서로돕기센터 이사장 등 한인들을 포함해 다수 아시안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본인의 연방상원 출마 의미를 설명하고, 당선 되면 한인 최초 연방상원으로서 한인을 포함해 아시안 사회 롤모델로서 미 전국의 아시안 이민자들 위상과 권위를 높일 것이라며 지지와 후원을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6월 4일 있을 뉴저지 예비선거(primary) 경선을 위한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뉴저지에 살고 있는 친구나 가족들에게 투표를 독려해줄 것도 부탁했다.

김 의원은 6월 경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자신을 위한 선거 후원 행사가 열릴 경우 다시 한번 시카고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진 교육위원은 “앤디 김 하원이 당선된다면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으로서 한인 이민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며 “이는 우리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이민사회의 큰 승리이자 기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김 의원이 준비된 차세대 한인 정치인으로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리더 정치인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그를 응원했다.

앤디 김 연방의원이 시카고를 방문해 한인을 포함 아시안 리더들과 만났다. 이진 교육위원과 함께 한 김 의원(왼쪽).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뉴저지주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당)이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자, 가장 먼저 올해 열리는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선거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대 경쟁자는 같은 당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아내인 태미 머피로, 현재 그녀를 포함해 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 중 김 의원이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1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42%대 19%로 태미 머피를 크게 앞섰다. 6월 민주당 경선에서 김 의원이 후보로 확정될 경우 무난히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될 것으로 선거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국계 이민자 2세 정치인인 김 의원은 2018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제3선거구에서 공화당 현직의원 톰 멕아더 후보를 제치고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돼 내리 3선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보스턴에서 태어나 뉴저지주 말튼(Marlton)에서 자랐으며, 시카고대학 졸업 후 로즈 장학생(Rhodes Scholarship)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9년 이라크 전문가로 국무부에서 일했으며 2011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사령관의 전략참모를 지냈다. 이후 2013~2015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미 국방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각각 이라크 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한인 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며, 지금도 한인기독교인(개신교/장로회)으로 성실히 교회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퍼드대 재학 시절 만난 아내 캠미 라이(Kammy Lai)와 사이에서 두 아들을 두고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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