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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달 임시 한인회장 밝혀…”후보자 있다” 강조 눈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2. THU. at 9:41 PM CDT
현재 공석인 시카고 한인회장 등록 시 등록서류 대리수령이 금지된다. 애초 경선 없이 회장을 선출하려던 방침은 ‘복수 후보 등록 시’ 경선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시카고 한인회는 두 차례 회장 등록 공고에도 입후보자가 나서지 않아 7월 1일부터 박해달 전 한인회장을 임시회장으로 한 비상체제로 운영 중이다. 최창규 교수를 위원장으로 해 지난달 출범한 제35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제2기는 지난 11일 1차 회의를 통해 선거일정 등을 공고한 바 있다.
이날 박해달 회장은 한미방송(KBC)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1기 선관위가 후보 등록 공고를 두 번 냈는데, 아무도 등록한 사람이 없었다”며 “입후보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회장 후보 등록서류를 가져간 뒤 소식 없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임시회장은 “이렇게 되면 누군가 회장에 뜻있는 사람도 ‘나올 사람이 있나 보다’ 하고 등록을 안 할 수도 있다”며 “이는 한인 사회 안정을 위해서도, 한인사회 발전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임시회장은 이날 오전 선관위 회의에서도 “반드시 후보로 나설 결심이 선 후보만 서류를 받아야 혹시 있을 혼란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며 등록 서류 대리 수령을 허락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관심을 끌었던 복수 후보 등록 시 경선 여부는 이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박 임시회장은 “후보 등록이 이달 16일(20일의 잘못) 시작돼 9월 3일 마감된다”며 “원치 않지만, 만약 (복수 후보자 등록으로) 경선이 치러지면 9월 18일 선거가 실시된다”고 설명했다. 선거 장소는 복수 후보 등록 이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한인회장 후보로는 남성 2명, 여성 1명 등 2~3명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 임시회장은 대담에서 “이번엔 누군가 100% 등록하게 될 것”이라며 “확실히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훌륭한 차기 회장이 선출될 것”이라며 “회장 임기 2년간 한인 1.5세와 2세에서 입후보자가 나오도록 토대를 닦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 차기 한인회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 ‘그랜트 확보’를 꼽았으며, 이를 통해 회장 개인의 돈을 쓰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박 임시회장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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