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요양원 ‘피해없음’ 두번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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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PH 22주차 통계 분석…’Closed’ 3곳으로 늘어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7. MON. at 10:44 PM CDT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장기요양시설(이하 ‘한인 요양원’)이 지난 20주차에 이어 이번 22주차 다시 모두 코로나19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28일새 신규 감염사례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클로즈드’(Closed)는 모두 3개 요양원으로 늘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국(IDPH)이 지난 11일 발표한 22주차 주간 장기요양시설 코로나19 피해 현황’(Long Term Care Facility Outbreaks COVID-19)에 따르면, 본지 집계 대상 7곳의 요양원 모두 이 기간 추가 확진·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 4월 19일 장기요양시설 대상 IDPH 집계가 시작된 이후 20주차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13주째 무피해로 한인 요양원 중 최장 피해를 보고하지 않은 풀라스키 소재 피터슨 파크 헬스케어는 5주 연속 ‘클로즈드’(Closed: 28일 연속 발병 사례 없음) 명단에, 9주째 무피해를 보고한 페어몬트 케어도 4주 연속 ‘클로즈드’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크 블러프에 위치한 클라릿지 요양원도 이번에 처음 ‘클로즈드’ 명단에 추가됐다. 다만, 이 요양원은 앞서 8주 연속 무피해를 자랑하다 지난 21주차 신규 확진자가 1명 늘었다고 집계된 바 있어 다소 의아한 결과로 여겨진다. 정작 8주 연속 피해가 없다고 보고된 글렌뷰 테라스는 여전히 ‘오픈’(Open) 상태이다.

그로스포인트 요양원도 피해가 없는 기간을 7주로 늘렸으며, 7주째 피해가 없다가 17주차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던 엘리베이트 케어 나일스도 이후 5주째 피해를 보고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주 일리노이주 장기요양시설의 누계 사망자는 4,515명으로 전주(4,445명)보다 70명이 늘었다. 이는 전주 49명보다는 다소 증가한 수치이지만, 신규 사망자 100명 이하 안정세는 수주 째 유지했다.

이날 주 전체 사망자(8,273) 대비 요양시설 사망자 비율은 54.6%로 전주와 같았다. 지난 5월 29일(7주차) 52.1%로 처음 50%를 넘어선 이래 요양시설 코로나19 사망자는 15주째 일리노이 전체 사망자의 과반 점유를 이어갔다.

11일 기준 요양시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8,189명으로 전주(27,738) 대비 451명 늘었다. 이는 20주차 782명, 21주차 599명보다 줄어든 것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카운티별 장기요양시설 총 사망자는 쿡 카운티가 2,373명(전주 2,364명)으로 제일 많았고, 다음 듀페이지 428명(426), 레이크 328명(327), 케인 183명(181), 윌 175명(175) 순이었다. 전체 확진자는 쿡 1만 4,967명(13,997), 듀페이지 2,343명(2,337), 레이크 2,083명(2,163), 케인 1,166명(1,151), 윌 980명(949)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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