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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업무 중단…우려 속, 19일 현재 추가확진 없어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9. WED. at 7:04 PM CDT
한울종합복지관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서비스가 일시 중지됐다. 전직원 대상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며, 19일 현재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울종합복지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카고 사무소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의 감염 사실을 지난 16일 통보받았다”며 “한울 세 곳 사무소의 모든 방문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한울 확진자는 지난 7일께 외부에서 접촉한 무증상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역시 무증상 상태로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지난 10일과 13일 시카고 사무소에서 근무할 당시에도 정상체온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울에 따르면 직원, 자원봉사자, 수혜자 등 모든 사람은 한울 사무실 입장 전 체온을 측정해 100°F 미만일 때만 출입할 수 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시카고 사무실 경우, 입장은 5~6명 어르신만 순서대로 허용되며, 실내에 머무는 시간도 대략 5~10분 정도라는 것이 한울 측 설명이다.
한울은 “확진자도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어르신들이 들어오시는 시간에 주로 주방 안에 계시기 때문에 어르신들과의 접촉은 거의 없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울은 현재 지난 10일과 13일 한울을 다녀간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전화로 상황을 설명하고 증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이날까지 특별한 증상이 발견된 경우는 없다고 전했다.
한울 전직원은 이미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상태로, 한울은 “가장 가까이 접촉한 직원들이 음성판정을 받고 있다”며 “직원 검사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온다면 점심 픽업을 위해 잠시 다녀가셨던 어르신들에게 바이러스가 확산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이 기간, 시카고 사무소를 다녀간 북부 사무소 직원들도 모두 음성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북부 사무소 확산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가 나온 시카고 사무소는 20(목) 오전 방역업체를 통해 딥클리닝과 소독서비스를 시행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모든 방역을 진행한다는 게 한울 측 설명이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일시 중단된 방문 업무는 모든 직원이 음성판정을 받고 모든 방문자가 14일간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으면 9월 1일 다시 재개할 예정이다.
그외 서비스들은 월~금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전화로 진행된다. 각 수혜자 자택에서 진행되는 홈케어 서비스는 정상운영 된다.
*문의: 시카고: 773-478-8851, 북부: 847-439-5195, 레이크: 847-393-7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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