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가정 렌트비 지원’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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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교·신나는공동구매조합 공동 진행… 내달 시작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16. THU. at 7:45 PM CT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와 신나는 공동구매 협동조합(준비위원: 한재경)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서류미비자 한부모 가정 렌트비 지원 프로젝트’가 8월부터 시작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 펜데믹 시대에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을 받기 어려운 서류미비자 중 한부모(싱글맘) 가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뉴저지의 ‘신나는 공동구매 협동조합’에서 처음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협동조합 측에서 적합한 수혜자를 찾기 위해 이민자보호교회(이하 이보교) 측에 이를 맡기면서 함께 진행하게 됐다. 이보교는 수혜자 선정은 물론, 추가로 시카고와 뉴욕, 뉴저지 각 지역에서 매칭펀드를 마련해 증액할 것을 결정했다.

현재 협동조합에서 출연한 6,000달러에 시카고와 뉴저지, 뉴욕 세 지역에서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마련하는 1만 8,000달러를 합쳐 모두 2만 4,000달러를 출연하게 된다.

각 지역 이보교 내부에서 정한 선정 방식으로 세 지역에서 각각 서류미비 싱글맘 1가정 이상, 총 4가정을 선정해 한 가정당 월 500달러씩 1년간 지원한다.

시카고 이보교 대책위원장 손태환 목사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서류미비 상태 싱글맘 가정에 이 프로그램이 작게나마 힘과 위로가 되리라 믿는다”며 “싱글맘 가정에 대한 한인사회 내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목사는 “이보교는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동참을 원하는 교회는 시카고 이보교(312-985-6050)로 연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나는 공동구매 협동조합(www.joyfulcoop.com)은 7년 전 대안적 소비문화에 관한 연구의 하나로 협동조합을 공부하던 이들의 뜻을 모아 시작된 단체이다. 3년 전부터 뉴저지 지역 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모아 공동구매로 방향을 잡고, 지금은 미국 전역에 걸친 소비자협동조합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발생한 이익금은 전액 장애인과 비영리단체, 서류미비자, 유학생 등 사회적 소외계층에게 지급됐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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