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과학기술대회’(UKC) 15~18일 개최

KSEA 주최…노벨상수상자 등 과학계 석학들 강연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 WED. at 9:55 PM CDT

한·미 간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학술대회인 ‘2021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1)가 이달 15~18일 캘리포니아주 가든 그로브 소재 하얏트 리젠씨 오렌지 카운티에서 열린다.

‘세계 보건과 지속 가능한 성장 추구’를 주제로 하는 올해 UKC 2021(http://ukc.ksea.org)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박병규 회장)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이우일 회장),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KUSCO. 이광복 이사장)가 공동 주최한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달 1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000명 이상의 과학기술자들과 기업, 정책결정자 등이 모여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고, 과학과 공학, 의료, 산업 분야별 테크니컬 심포지엄과 주제별 포럼, 창업경진대회, 포스터 세션,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술대회 개막 전 행사로 과학과 공학 전공 대학원생과 박사후 과정생, 조교수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기술전문인 경력개발워크샵’(SEED 2021)을 개최하며, 과총과 공동으로 마련하는 ‘차세대과학기술리더 교류협력사업’도 진행한다.

16일 개회식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통부 장관과 영 김(Young Kim)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 데이비드 민(David Min)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데이비드 김(David Kim) 캘리포니아주 교통부 장관, 박경재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가 축사를 맡을 예정이다.

개회식 기조연설자로는 202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앤드리아 게즈(Andrea M. Ghez) 교수(ULCA)가 강연하고, 고교생들과 단독 간담회에도 참여해 미래 노벨상 꿈나무들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17일 기조 세션에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자문위원인 에릭 구스비(Eric Goosby) 교수(UC-San Francisco)가,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기조세션에서는 고종성 제노스코(GENOSCO) 대표가 강연한다.

UKC 2021에서는 기조세션 외에도 저널편집장 패널, 산업계 리더 패널, 지속적 연구패널 세션 등이 개최되며, 12개 테크니컬 분야별 심포지엄과 기업가 정신 심포지엄, 창업경진대회, 12개 기관 포럼, 과학외교포럼·과학정책포럼, 여성과학기술자포럼, 대학지도자포럼, 데이터 사이언스 워크숍 등 20여 개 주제별 프로그램도 참가할 수 있다.

특히 과학정책포럼에는 임혜숙 장관 모두 발언에 이어 영 김 의원과 데이비드 민 의원이 발표하며, 구스비 교수가 기조강연을 한다. 한국과 미국의 대학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 발전을 논의하는 ‘대학지도자포럼’에서는 토마스 로젠바움(Tomas F. Rosenbaum) 칼텍 총장, 진 블록(Gene Block) UCLA 총장, 캐롤 폴트(Carol Folt) USC 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박형주 아주대 총장, 김이환 UST 총장,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여정성 서울대 부총장 등이 참석해 팬데믹 상황에서 대학의 적응, 한미 대학간 협력과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다.

16일 개최되는 갈라 디너는 재미과기협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로 마련되며, 행사를 후원하는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이 축사하고 유명 가수 스틸하트(STEELHEART) 등의 공연도 이어진다.

올해의 해외과학인상으로는 이강욱 전 IBM 리서치 과학자가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가 과총 회장상을 수상한다. 또한 재미과기협은 올해의 젊은과학기술자로 뽑힌 김상식 텍사스텍 대학 조교수, 김해겸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 연구원에게 각각 1만 달러씩 그랜트를 수여하며 대학원생 장학생, 차세대 지도자상, 창립경진대회 시상식 등도 거행한다.

올해의 최우수 협력기관상 수상 기관으로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KEIT)이 선정됐으며, 매경과 공동으로 수여하는 최우수 기업가상은 고종성 제노스코 대표가 받는다.

y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