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s: 34
아웃리치 프로그램 운영·독립운동 전시상자 전시 등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17. THU at 10:07 PM CST
시카고 한국교육원(원장 문상연)과 시카고 한인문화회관(회장 김윤태)은 지난 16일(수)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역사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9일 부임한 김정한 시카고총영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계기로 한국문화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외동포의 한국어·역사교육을 위해 독립기념관 국외 체험형 전시상자를 전시하고 교육활동에 활용하는 데 상호협력키로 했다.
한국문화 아웃리치 프로그램은 현지 교육·문화기관 등과 연계해 재외동포 2~3세와 현지인 등에게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한인문화회관 주관으로 5월 7일(토) 시카고 어린이 박물관에서 열리는 행사(‘K-Experience, Celebrate Korean Children’s Day’)를 지원하고, 앞으로 시카고 등 중서부 지역 현지 사회에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쓸 생각이다. 나아가 교육원의 한국어 교육 활성화에도 기대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국외 체험형 전시상자는 ‘말모이, 한글을 지키다’라는 주제로 조선어학회 사건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우고 우리말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전시자료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에 전시될 예정으로, 지역 내 한글학교 학생들의 역사문화수업은 물론, 한국어 채택학교, 교육원 한국어강좌 학생들의 한국문화 체험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최기화 사무총장은 “서로의 자원을 공유해 같은 목적을 향해 함께 나아가는 바람직한 첫걸음을 뗐다”며 “특히 독립기념관 국외 체험형 전시상자가 한글체험 프로그램으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원 문상연 원장은 “중서부 지역에 계신 더 많은 분이 보다 손쉽고 친근하게 한국 문화와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한인문화회관과 협력할 것”이라며 “독립기념관에서 보급하는 국외 체험형 전시상자와 한국문화 아웃리치 프로그램 등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한 총영사는 “최근 한국 문화에 대한 수요에 비해 중서부 지역에는 이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정부기관인 한국교육원과 동포단체인 한인문화회관이 자원을 공유해 함께 한국문화를 적극 알려나가기로 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문화 아웃리치 프로그램과 국외 체험형 전시상자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시카고 한국교육원(kec.chicago@gmail.com / 847-777-8831)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