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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ICE 반대 시위 진압 LA에 주방위군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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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급습 후 격렬 시위…뉴섬 “의도된 긴장 고조” 반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7. 2025. SAT at 9:51 PM CDT

최근 로스앤젤레스와 교외 지역에서 벌어진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이민 단속 후폭풍으로 인해 시위가 격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 2,000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연방 정부와 캘리포니아 주정부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관련기사> LA에도… 이민국 한인 업체·홈디포 등 다수 급습

6일 헬멧과 소총을 착용하고 장갑차를 앞세운 ICE 단속으로 LA에서 약 44명이 체포됐다.  이후, 시위대가 LA 도심 거리로 쏟아져 나와 연방 건물을 포위하고 교차로와 고속도로 진출로를 막았다. 파라마운트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연행 차량 진입을 막는 등 충돌이 발생했다.

연방 요원들은 섬광탄·최루탄을 동원해 차량 방화 시도 등 과격 시위에 맞섰다. 미 국토안보수사국(HSI)은 연방 요원과 시위대 사이 충돌이 일어났을 때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숫적 열세인 자신들을 돕기 위해 신속하게 나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LA 다운타운의 격렬한 시위 모습.
미 이민국의 급습 후 LA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주방위군 투입에 서명했다. /사진=NBC시카고 화면 갈무리

트럼프는 7일 “불법 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 주방위군 2000명 배치를 지시했다. ‘국경 차르’ 톰 호먼(Tom Homan)은 “주방위군이 배치될 것이며, 이는 로스앤젤레스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법집행관에 대한 폭력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 조치가 “의도된 긴장 고조”라며 반발했고, 캐런 배스 LA 시장도 “공포를 조장한다”며 비판했다.

한편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이번 시위를 “국가에 대한 반란”이라고 규정하며, 폭력 사태에 대해 법적 제재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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