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GM 타카타 에어백 이슈 “긴급 운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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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롤라 매트릭스 RAV4 등 6만 여대…에어백 작동시 금속 파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30. 2024. TUE at 7:07 AM CST

토요타와 제너럴 모터스(GM)가 약 6만 1,000대의 구형 코롤라, 매트릭스, RAV4, 폰티악 바이브 모델에 대해 긴급 운전 중단 지시를 내렸다. 타카타(Takata) 에어백 인플레이터(air bag inflators)가 폭발해 파편이 튈 위험이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 29일 발표된 긴급 경고에는 2003년과 2004년식 특정 코롤라 소형차와 매트릭스 해치백뿐만 아니라 2004년과 2005년식 RAV4 , 2003년과 2004년 생산된 약 1만 1,000대의 폰티악 바이브도 포함됩니다. 모두 매트릭스와 동일한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제작됐다. 대부분의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소유주는 도로교통안전국(NHTSA) 리콜 페이지(nhtsa.gov/recalls)로 이동해 17자리 차량 식별 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차량이 영향을 받는지 확인할 수 있다.

도요타 측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에어백이 펼쳐졌을 경우 내부 부품이 폭발해 날카로운 금속 파편이 튀어 운전자나 승객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할 수도 있다.

리콜된 RAV4에는 타카타 운전석 에어백이 있고 코롤라와 매트릭스 모델에는 조수석에 에어백이 있다.

두 회사 모두 소유자가 차량을 운전지 말고 수리를 위해 현지 딜러에게 연락할 것을 주문했다. 딜러는 차량 수리, 차량 견인, 차량 픽업 및 배송과 같은 옵션을 제공한다.

2009년 5월 이후 미국에서는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로 인해 최소 26명이 사망했으며, 말레이시아와 호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이 밖에도 약 4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일련의 자동차 리콜이 발생했다. 전 세계에서 약 1억 개의 인플레이터가 리콜됐으며, 결국 문제의 에어백을 만든 일본 업체 다카타는 파산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