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켈스 소재 크리스마스 TV 영화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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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관계 영감 직접 출연은 아냐…팬들 위한 이스터에그 포함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23 2024. SAT at 9:21 PM CST

테일러 스위프트와 현재 그의 연인인 캔자스시티 치프스 타이트엔드(TD) 트래비스 켈스 관계를 다룬 두 편의 TV 영화가 이번 크리스마스 팬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11월 23일 라이프타임(Lifetime) 채널에서 방영되는 ‘크리스마스 인 더 스포트라이트’(Christmas in the Spotlight)은 세계적인 팝스타(제시카 로드 분)와 프로 풋볼 선수(라이스 월슐레거 분)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AP에 따르면, 각본을 맡은 에이린 트란 도노휴(Eirene Tran Donohue)는 오랫동안 스위프트의 열렬한 팬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에서 영감을 받은 대본을 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트란 도노휴는 스위프트와 켈스의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에 특히 영감을 받았으며, “그가 그녀를 축하하는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팬들을 위해 영화에 스위프트 관련 이스터에그를 가득 담았다고 AP에 밝혔다.

또다른 TV 영화는 홀마크(Hallmark) 채널에서는 11월 30일 개봉한다. 이 영화 ‘홀리데이 터치다운: 치프스 로버 스토리’(Holiday Touchdown: A Chiefs Love Story)는 스위프트와 켈스 이야기를 담진 않았지만, 스포츠팀에 대한 가족 전통과 유대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다룬다.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둔 홀마크가 치프스를 강조한 배경도 자연스럽다고 AP는 전했다.

이 영화는 치프스 조직의 새 직원(타일러 하인스 분)과 팀을 세대에 걸쳐 응원해 온 가족의 한 여성(헌터 킹 분) 사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AP가 전하는 숨은 얘기. 이 영화 각본을 쓴 줄리 셔먼 울프(Julie Sherman Wolfe)는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 팬으로서, 지난 2월 열린 제58회 슈퍼볼(슈퍼볼 LVIII)에서 포티나이너스가 치프스에 패배한 지 일주일 만에 이 영화 제작 제안을 받았다.

그녀는 “그 당시엔 아직 패배의 상처를 치유하고 있었지만, 프로답게 참여하겠다고 답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홀리데이 터치다운’은 스위프트나 켈스를 언급하지 않지만, 몇몇 치프스 선수들 카메오 출연과 트래비스 켈스의 어머니 도나 켈스(Donna Kelce)의 작은 배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영화 장면은 치프스의 홈구장인 애로우헤드 스타디움과 경기장에서 촬영됐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