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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외곽 사고…나무 들이받고 화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1 2024. SUN at 2:23 PM CST
지난주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외곽에서 발생한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고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3명이 사망했다.
피드몬트 당국은 사망자를 소렌 딕슨, 잭 넬슨, 크리스타 츠카하라로 확인했으며, 세 사람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딕슨은 USC 재학 중이었다.
구조된 탑승자 1명은 화상을 입고 중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피드몬트 경찰서장 제레미 바워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27일(수) 새벽 피드몬트 지역에서 사이버트럭이 커브를 넘어 나무를 들이받고 화염에 휩싸이며 발생했다. 뒤따르던 차량의 한 사람이 트럭에 타고 있던 한 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탑승자들은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사고는 사이버트럭에 내장된 아이폰이 자동으로 구조대를 호출하면서 알려졌으며, 불길을 목격한 주민들도 신고에 나섰다. 몇 분 안에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끄려 했으나, 바워스는 화재가 “소화기로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렬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피드몬트 소방서가 출동해 불길을 진압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수백 명의 주민이 피드몬트에 모여 촛불집회를 열었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