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식당 ‘또’ 실내영업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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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차원 2주간…CC 이사회 ‘현금 지급’ 발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26. MON. at 7:55 PM CDT

쿡 카운티 식당과 주점의 실내 영업이 또다시 중단된다. 이 지역 코로나19 피해 증가에 따른 것이다. 한인식당들 피해도 불가피해보인다. /사진=픽사베이

이달 28일(수)부터 서버브 쿡 카운티 지역 실내 영업이 2주간 금지된다. 이 지역 코로나19 감염 피해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날, 쿡 카운티 이사회는 주민 대상 21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회복 현금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일리노이 주 당국은 26일 오전, 최근 코로나19 확진율과 입원율이 급증 추세인 서버브 쿡 카운티(시카고 시를 제외한 쿡 카운티 지칭)와 세인트 루이스 인근 메트로 이스트 지역 식당과 주점의 실내 영업을 28일(수)부터 2주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오후 11시 이후에는 실외영업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에서는 25명 이상 또는 수용인원의 25%를 초과한 모임도 금지된다. 카지노를 포함해 모든 유흥업소는 밤 11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다.

이번 규제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서버브 쿡 카운티의 코로나19 환자 입원율과 확진율 모두 7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주 정부와 보건당국은 이들 기준을 통해 지역별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서버브 쿡 카운티에는 일리노이 주민 절반 이상이 거주한다.

앞서 시카고 시는 지난 23일부터 비필수 사업장의 통행금지(오후 10시~오전 6시) 시행과 바와 양조장 등의 실내 영업 중단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오후 9시 이후 주류 판매도 금지됐으며, 식당에서는 밤 10시 이후 테이크 아웃과 커브 사이드 픽업만 허용된다.

영업 중단 조치가 전격 발표된 이날, 쿡 카운티 이사회는 21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회복 현금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토니 프렉윙클 의장이 발표한 이번 지원안은 임대료 지급과 음식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운티 주민을 위한 것으로 약 3천 명에게 600달러씩 1회에 걸쳐 지급할 계획이다. 11월 6일(금)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쿡 카운티 거주자로서 코로나19 팬데믹 시작(3월 1일) 전 연방 빈곤 수준의 250%를 넘지 않아야 한다. 감염 확산에 따른 경제 폐쇄 조치로 급여를 받지 못하거나 실직한 사람,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간병인 등이 대상이다. 신청 시 모든 해당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신청서에는 신청자의 주소가 포함된 정부 발행 신분증 또는 두 개의 대체 신분증을 첨부토록 했다. 지원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쿡 카운티 웹사이트(www.cookcountyil.gov/recove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렉윙클 의장은 “COVID-19로 어려움을 겪는 쿡 카운티 주민과 소규모 기업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공정하고 포괄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개인과 기업을 위한 신속한 대응 이니셔티브를 구축해 앞으로 몇 주 동안 광범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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