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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17. 2022. THU at 8:15 PM CST
차가운 맥주를 마시려는 사람들을 위한 쿠어스 맥주의 ‘매니큐어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은색으로 시작한 매니큐어 색깔이 손에 쥔 맥주가 충분히 차가워지면 파란색으로 바뀐다는 게 특징이다.
abc7 등 지역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쿠어스(Coors)는 차가운 맥주를 즐기려는 맥주 애호가들을 위해 새로운 솔루션을 내놓았다. 맥주잔 온도를 확인하는 저온 활성화 기술을 매니큐어에 적용했다.
이 제품 ‘칠’ 폴리쉬(‘Chill’ polish)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매니큐어 브랜드 르샤(Le Chat)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현재 7달러에 쿠어스 웹사이트에서 판매 중이다. 17일 오후 7시 현재 매진(sold out)됐으며, 회사 측은 ’11월 22일 재구매’ 공지를 올려놓은 상태다.
쿠어스가 만들었지만, 모든 맥주에 다 적용된다. 여성은 물론, 남성도 이용할 수 있다. 차가운 적정 온도 맥주를 선호하는 ‘모든 맥주 애호가’를 대상으로 한다는 게 쿠어스 측 설명이다.
쿠어스는 이미 맥주가 최적의 음용 온도(회사측에 따르면, 화씨 42도)에 도달하면 이를 알려주기 위해 라벨의 산(mountain) 모양이 흰색에서 파란색으로 바뀌는 맥주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2007년 해당 제품 개발을 시작했으며, 12온스 병 맥주가 인기를 끌자 2014년 이를 캔으로 확대했다. 색상 변경 디자인 비결은 종이 라벨을 인쇄하는 데 사용하는 색상 변경 기술과 그래픽 업체 LCR 홀크레스트(LCR Hallcrest)에서 개발한 감온 변색 잉크로 알려졌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쿠어스는 ‘산이 파랗게 변하면, 로키산맥처럼 차갑다”(When the mountain turns blue, it’s as cold as the Rockies)를 슬로건으로 쓰고 있다.
쿠어스 마케팅 부사장인 마르셀로 파스코(Marcelo Pascoa)는 “쿠어스 라이트는 항상 로키산맥만큼 차갑게 마셔야 하지만 파인트 글라스로 마실 때 이를 알기 어려울 때가 있다”며 “맥주가 마시기 적합한 온도인지 확인할 수 있도록 저온 활성화 기술을 매니큐어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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