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 디어필드 본사 텍사스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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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주”…보잉 등 ‘탈일리노이’ 가속, 위기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5. WED at 6:30 AM CDT

건설·광산 장비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중장비업체 캐터필러(Caterpillar)가 일리노이 디어필드에 있는 본사를 텍사스주 어빙(Irving)으로 옮긴다.

캐터필라-본사
건설·광산 장비 등을 생산하는 세계적인 장비업체 캐터필라(Caterpillar)가 일리노이 디어필드에 있는 본사를 텍사스주 어빙(Irving)으로 옮긴다. /사진=캐터필라 홈페이지

캐터필러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본사를 일리노이주 디어필드에 있는 현재 위치에서 텍사스주 어빙에 있는 회사의 기존 사무실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짐 엄플비(Jim Umpleby) 회장 겸 CEO는 “고객이 더 좋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도우면서 캐터필라의 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이러한 움직임이 회사 이익에 부합되는 최고의 결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캐터필러는 올해 본사를 어빙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1960년대부터 텍사스에서 여러 부문 사무실을 운영해왔다.

캐터필라는 “본사를 이전해도 일리노이주는 전 세계 가장 많은 캐터필라 직원이 일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앞서 2017년 글로벌 본사를 디어필드에 둘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다니엘 샤피로(Daniel Shapiro) 디어필드 시장은 “2017년 디어필드로 이사한 이후 캐터필라는 훌륭한 기업이었고,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한 모든 일에 감사한다”며 “그들이 떠나는 것은 실망스럽지만 디어필드는 여전히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 탁월한 교통 접근성, 살기 좋은 곳이라는 점에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캐터필러는 건설·광산 장비, 비포장도로용 디젤·천연 가스 엔진, 산업용 가스 터빈, 디젤-전기 기관차 등을 제조한다. 2021년 매출 510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편, 앞서 지난 5월 초에는 보잉이 시카고 본사를 북부 버지니아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시애틀에서 시카고로 본사를 옮긴 지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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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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