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뉴스씨] 머스크 트위터 인수 그 후

“극우들 놀이터 될 것” Vs “만인의 지옥 안될 것”…벌써 흔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NOV 4. 2022. FRI at 10:27 PM CDT
*(업데이트) NOV 11. 2022. FRI at 6:21 AM CST

일론 머스크(https://twitter.com/elonmusk)가 트위터를 ‘결국’ 인수했다. 지난 4월 44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약속을 뒤집고 ‘인수하지 않겠다’며 잠깐 트위터와 법적 공방을 벌이다 결국 지난 10월 매입을 확정했다. 지난 10월 27일 인수를 완료한 후 ‘머스크 트위터’는 간부와 직원 해고, 유료 서비스 구독료 인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표현의 자유’를 주장한 그의 호언대로 앞으로 트위터가 ‘극우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 상태. 유명인도 떠나고, 광고주도 손절하자 머스크는 부랴부랴 인수 확정 다음날인 10월 28일 “트위터가 만인의 지옥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달래기도 했다. 트럼프 계정 부활 여부도 관심거리. 2020년 선거부정을 주장하는 트럼프는 그의 계정 복귀를 약속한 머스크를 환영했지만, 머스크는 “11월 8일 중간선거 전 복귀는 없을 것”이라며 일단 선을 그은 상태. 이러면 진보가, 저러면 극우가 들고 일어날 게 뻔하다는 게 현재 머스크의 딜레마. 장사꾼인 그가 ‘돈 되는 트위터’를 만들기 위해 어떤 셈법을 가져갈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인수 3일만에 음모론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했다 여론 비난에 삭제한 머스크. 트위터는 계속 존재할 것인가, 결국 머스크에 달렸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그 후’를 정리해봤다. 물론, 시오큐레이션 특성상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06:3111042022)

<계속 업데이트..>

트위터 몇 주 내 중단?(페친 김영욱님 페북글)

트위터 인수 머스크, 미 중간선거 전날 “공화당 투표하길”
<로이터> 통신은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주요 소셜미디어의 최고경영자가 이번 선거에서 한 쪽 편을 명시적으로 든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잔인한 CEO, 우리가 로봇이냐“…트위터 직원들, 머스크에 악평(연합뉴스)

대량 해고 해놓고 “실수였다, 돌아와줘”…트위터 왜 이러나

“트위터가 지난 4일 전체 직원의 약 절반을 해고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필수인력까지 내보냈다. 사측은 이를 뒤늦게 확인하고 이미 회사를 나간 수십 명에게 복귀를 요청하고 있다”

*’읽는 재미, 쏠쏠한 정보’ 박상현님(@Sanghyun Park) 페북글 ‘트위터 드라마 업데이트’

6. 소셜미디어의 20단계(1)
…너무 재미있어서 전부 번역했다. 두 편에 나눠서 번역했지만 금방 읽게 된다. 그런데 다 읽고 나면 소셜 미디어가 어떤 ‘업‘인지, 왜 다들 고생하는지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5. “이 인간은 구멍난 보트를 구하는 방법은 구멍을 하나 더 뚫는 거라고 믿는 것 같애”
4. 그 사실이 밝혀지자 (어제 소개한 닐라니 파텔의 예상대로) 극우진영에서 일론 머스크 공격 시작.
3. The Verge의 닐라이 파텔이 설명하는 일론 머스크의 딜레마
2. 스티븐 킹처럼 나이든 백인 남성은 욕을 해도 사정하듯 얘기하고, 여성이 웃으면 이렇게 유치하게 화를 내는 게 소셜미디어 사주라는 사실이 트위터의 앞날을 잘 보여줌

AOC 머스크 트위터 — 트위터 유료 가입자 요금 올리고 AOC와 입씨름하는 머스크. /사진=머스크 트위터 갈무리

1. 소설가 스티븐 킹 ”한 달에 20달러를 내라고? 엿먹으라 그래. 트위터가 나한테 돈을 줘야지 왜 내가 주냐? 그럼 난 떠날 거임“. 머스크 “그럼 한 달에 8불은 어떠세요” 처량한 소리.

바이든 “머스크, 전 세계로 거짓 분출하는 트위터 사들여” 비판 (동아일보)

#머스크트위터_이미퀴어피플타격 LGBTQ 혐오 발언이 크게 늘 것이라는 우려. 이로 인해 계정 정지된 사람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쌍수 들어 환영. 그러나 더욱 우려되는 것은 반LGBTQ+ 수사학의 상당 부분이 머스크 자신으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점. 머스크가 소수 공동체에 대한 해로운 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계정을 금지할 가능성이 낮다고 느끼게 하는 이유. 이미 머스크는 지난 주말 낸시 펠로시 남편을 망치로 공격한 사람이 실제로는 그의 동성애자 애인이라고 거짓 주장하는 글을 리트윗했다가 이후 여론 밀려 삭제.

#잭도시_트위터급성장사과 트위터 공동 설립자 잭 도시(Jack Dorsey), 트위터 새로운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직원의 약 절반을 해고한 지 하루 만에 회사를 ‘너무 빨리’ 성장시킨 것에 대해 토요일에 사과.

“나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화가 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왜 모두가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지에 대한 책임을 진다. 나는 회사 규모를 너무 빨리 성장시켰다. 그것에 대해 사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