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달걀 값 한풀 꺾이나

Views: 9

일리노이 4.82불, 하와이 9.73불…전문가들 “상반기 안정세”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5. 2023. WED at 6:48 AM CST

조류 인플루엔자로 달걀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가장 비싼 지역은 하와이로 12개들이 한 묶음(dozen) 가격이 10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는 4.82달러로 다른 중서부 주와비슷한 수준이었다. 달걀값은 올해 들어 하락 추세로 상반기 비교적 안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액시오스 시카고는 최근 인스타카트(Instacart) 조사 결과를 인용해 달걀 가격이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네바다, 앨라배마, 플로리다, 하와이에서 12개에 6달러가 넘었고 하와이는 9.73달러로 가장 비쌌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도 각각 6.36달러, 6.05달러로 소비자 부담이 컸다.

일리노이는 4,82달러로 위스콘신, 미시간과 비슷하지만, 아이오와와 인디애나보다는 약간 높은수준이었다. 아이오와, 캔자스, 오하이오, 인디애나, 네브래스카, 미주리 등 중서부 6개 주 달걀 값은 12개에 4.50달러 미만이었다. 특히 미주리는 4.24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지난 주 발표된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지난해 12월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약60% 상승했다. 지난달에도 ??평균 66센트가 추가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달걀 값 폭등은 지난해 2월 시작된 조류 독감 때문이라는 것이 시장 분석이다. 이 때문에 약6,000만 마리 닭이 죽었고, 달걀을 낳는 암탉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달걀 값 인상으로 이어졌다는것이다.

새해 들어 달걀 값 가격은 내림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농무부(USDA)는 한 보고서에서 소비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계란 소매 가격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어바인 소재 계란 공급업체 에그 언리미티드(Eggs Unlimited)의 글로벌 무역 전략가인 브라이언 모스코기우리(Brian Moscogiuri)는 소매 가격 반영이 종종 도매 시장보다 늦고, 전통적으로 계절 최고치 대비 1월과 2월에 판매 가격이 20%에서 30% 하락한다고 액시오스에 설명했다.

미국 농업 대출금융기관인 애그아메리카(AgAmerica)의 파트너 관계 담당 수석 이사인 커트 코빙턴은 액시오스에 “연휴 이후 계란 수요가 감소하면서 올해 상반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비용이 증가하고 조류 독감이 계속 많은 암탉을 죽인다면 그 비용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내다봤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