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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구매자 확보 불발…최종 폐쇄 몇 주간 폐업 세일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24 2025. MON at 6:37 PM CST
직물 및 공예품 판매업체 조앤(Joann)이 결국 구매자를 찾지 못해 전체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최근 두 번째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한 지 불과 1개월 만이다. 최종 폐업까지는 수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폐업세일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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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하이오주 허드슨에 본사를 둔 이 소매업체는 지난 1월 파산 보호 신청에 이어 지난 12일 미국 전역에 있는 매장 절반 이상에 달하는 약 500개 매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3일(일) 로이터가 입수한 성명에서 82년 된 이 회사는 모든 자산을 매수자 그룹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조앤 임원진은 원래 매수자가 사업을 계속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최고 입찰자는 모든 지역에서 폐업 세일을 시작할 예정이다.
1월 현재 조앤은 800개가 넘는 미국 소매점을 운영했지만, 그중 수백 개가 지난달 문을 닫았다. 지난달만 해도 이 회사는 5억 3,830만 달러 재고를 보유하고 있었고 하와이를 제외한 모든 미국 주에서 1만 9,000명을 고용했다.
회사 측은 매장 폐쇄 또는 웹사이트 변경 날짜가 가능한 한 빨리 게시될 것이며, 최종 판매를 완료하는 데 “몇 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앤은 2차 세계 대전 중 독일 이민자들에 의해 클리브랜드 패브릭 숍(Cleveland Fabric Shop)으로 설립됐다. 한때 미국에서 가장 큰 직물 소매업체였지만 이제 82년 된 역사를 접게 됐다.
이 회사는 2010년 상장했지만 1년 만에 상장이 폐지됐다. 팬데믹 기간 재택 수공예 붐 덕분에 잠시 부활했다. 조앤은 2021년 다시 상장했지만 2023년 매출이 급락했고 2024년에 최초 파산 절차를 신청했다.
해당 회사는 자사 웹사이트에 자세한 질문과 답(FAQ)를 게시해 즉시 시작될 예정인 폐업 세일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조앤 기프트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2월 2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