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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리더십 부문 영예…3년만 대면행사 아시안 선조 업적 기려
박영주 기자 May 10. 2023. WED at 5:51 AM CDT
5월 아시아 태평양계 문화유산의 달’(Asian American Pacific Islander Heritage Month)을 맞아 지난 9일(화) 12시 새로 거처를 마련한 일리노이 주청사빌딩(555 W. Monroe Street)에서 마이클 프레릭스(Michael Frerichs) 일리노이주재무관 주최로 2023년 아태 문화유산의 달 기념 수상식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여 만에 다시 대면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진 주재무관아시안자문위원이 사회를 맡아 비즈니스, 리더십, 커뮤니티 봉사 서비스, 교육, 워크포스, 체육, 문화예술, 인권 등 9개 분야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십 공로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올해는 특히 한인 2세인 릴리 김 부산-시카고시 국제자매결연위원장(듀폴대 교수, 전 K-Fest 위원장)이 교육 리더십 부문 (Outstanding Commitment in Education)을 수상했다.
상을 받은 김 위원장은 “나는 뉴스와 이벤트, 커뮤니티 단체나 대학에서 가르치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진심으로 한 일에 이렇게 은혜로운 상을 받게 돼 너무 영광이고, 오늘 아시안 유산의 달을 맞아 동료 사이에서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프닝행사에서 프레릭스 주재무관은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아시안 이민자들이 극복한 역경을 되새기듯, 성공도 축하해야 한다”며 ”아시아 이민자들은 문화,예술, 사회 정의, 과학, 공공 정책, 비즈니스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오늘 우리는 살아있는 역사에 대한 존중과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오늘날 우리와 함께하는 리더들의 업적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며 “아이들을 위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분이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진 아시안자문위원은 “주류사회에서도 이렇게 주정치인들이 아시안유산의달을 기념하고 우리 부모님을 포함한 선조의 업적과 공로를 인정하고 감사를 표한다”며 ”아시안 이민자 후손들 또한 선대의 희생과 고생을 기억하면서 우리 자녀가 주인의식을 갖고 훌륭한 리더로 크도록 교육시킬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희영 아시안자문위원은 “아시안자문위원의 한사람으로서 매년 아시안 이민자들의 역사를 기리고 감사를 표하는 이런 행사가 참으로 의미있고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육원자 시카고한인회 이사장은 “프로그램 내용이 무척 알차고, 함께 우리 아시안 이민자들의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특별히 아시안유산의달을 기념하는 이런 행사를 주관하는 시와 주정부 공직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싶다”고 말했다.
이근무 시카고한인서로돕기센터 이사장은 “올해 수상자들의 활동 내용을 보니 훌륭한 일을 한 사람들을 잘 선정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에서 계속 훌륭한 한인 2세 리더들을 발굴해 주류사회에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