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s: 12
‘권력다툼?‘ 정책 마찰•CTU 압력설…시카고 보건정책 공백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5. 2023. TUE at 6:50 AM CDT
지난 11일(금)브랜든 존슨 시장이 전임 라이트풋 시장과 코로나19 대응을 주도한 시카고 공중보건국(CDPH) 앨리슨 아와디 국장을 돌연 해임한 데 대해 뒷말이 이어지고 있다. 악시오스 시카고는 ‘권력 다툼의 결과’라는 분석을 전했다.
존슨 시장은 시카고 보건위원회가 앨리슨 아와디의 유임을 촉구한 지 하루 만인 이날 보건국장 앨리슨 아와디를 해고했다.
아와디는 옛 트위터인 X에 올린 성명에서 직원들에게 작별 인사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CDPH의 2인자인 제니퍼 서 최고 의료 책임자 역시 사임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악시오스는 아와디가 돌연 해고된 데 대해 권력 다툼이 벌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은 아와디가 자신의 선거 공약이기도 한 공공 정신건강 클리닉을 재개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가졌다는 것이다.
또다른 요인으로는 존슨이 시카고 교원노조와 강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시카고교원노조는 팬데믹이 한창일 때 학교 업무 중단 등 코로나19 대책을 둘러싸고 아와디 박사, 라이트풋 시장과 크게 충돌한 바 있다.
아외디는 해고 후 성명에서 “공중 보건은 항상 과학과 의학에 의해 주도돼야 하며 정치가 주도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공백이 생긴 시카고보건국은 현재 CDPH 재정을 총괄하는 피키르테 와가우 제1부국장이 임시로책임을 맡고 있다. 존슨 행정부는 새 위원장을 언제 임명할지 밝히지 않았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