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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시카고 교통체증 5위…연 80시간 도로 위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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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톰 ‘2023 교통 지수’ 발표…6마일 이동시 17분 40초 소요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21. 2024. SUN at 6:32 PM CST

시카고가 지난해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미국 내 도시 5위 안에 포함됐다. 작년 한 해 동안 교통 체증으로 길에서 허비한 시간은 약 80시간으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뒤를 이었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업체인 톰톰(TomTom)은 최근 6억 대 이상의 차량용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통근 트렌드를 분석한 ‘2023년 연간 교통 지수’(Annual TomTom Traffic Index: Major Traffic Trends Shaping Cities Globally in 20230)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는 약 6마일 거리를 이동하는 데 드는 평균 시간이 가장 긴 미국 5개 도시에 포함됐다. 시카고는 약 17분 40초가 걸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시가 24분 50초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다음 워싱턴 D.C. 21분 20초, 샌프란시스코 20분 30초, 보스턴 19분 10초로 2~4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전년도와 같다.

다만, 시카고만 유일하게 출퇴근 시간이 2022년(17분 22초)에 비해 개선됐다. 그 차이는 18초에 불과했다. 뉴욕을 포함해 다른 4개 도시는 전년에 비해 1분 안팎으로 오히려 늘었다.

톰톰이 미국 내 80개 도시를 대상으로 평균 이동 시간, 혼잡도, 출퇴근 시간대 평균 속도를 기준으로 검토한 결과, 뉴욕시는 교통 체증에 있어 최악의 도시로 꼽혔다.

뉴욕시 운전자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으로 인해 112시간을 낭비하며 최악의 상황을 겪었다. 다음은 로스앤젤레스로, 운전자들은 교통 체증으로 인해 89시간을 잃었다. 시카고와 보스턴, 워싱턴 DC 등 3개 도시 경우 운전자들이 80시간 이상 손실을 입었다.

작년에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도시는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통근자들은 교통 체증으로 약 153시간을 길에서 허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근자들이 가장 잘 지낼 수 있는 곳은 오하이오주 애크런으로, 피크 시간대 교통 체증으로 인한 손실이 10시간에 불과했다. 뉴욕주 시러큐스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가 11시간, 뉴욕주 알바니와 데이턴이 12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와 오클라호마주 털사,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가 13시간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톰톰 조사 결과 이번 분석 대상인 전 세계 387개 도시 중 228개 도시의 평균 교통 속도가 2022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운전자가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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