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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중 운전자 차량 탈취 당해…윌멧 경찰서 경보 발령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1. 2023. THU at 6:59 AM CST
지난 20일(수) 글렌뷰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차량 탈취 사건이 발생했다.
글렌뷰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패트리어트 블러바드 2900 블록에서 차량 탈취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메르세데스 세단의 여성 소유자가 주유를 하고 있을 때 남성 용의자가 올블랙 옷과 검은색 스키 마스크를 쓰고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운전석 쪽 문으로 들어가 시동을 걸고 차를 빼려고 했다. 그 때 차 주인이 조수석 문을 통해 벤츠에 다시 들어갔지만 제지하지 못하고 넘어져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차량 소유자는 글렌브룩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용의자는 훔친 메르세데스를 몰고 94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동쪽으로 빠른 속도로 달아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WGN 뉴스는 이 지역 주민들 말을 인용해 몇 주 전에도 이 코스트코 주유소에서 또 다른 차량 탈취 사건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한 주민은 “나는 이제 일부러 열쇠와 지갑을 가져가서 주유하는 동안 아무도 차에 타지 못하도록 차 문을 잠가둔다”며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주유소에서 항상 사람들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윌멧(Wilmette) 경찰서는 이날 북부 교외 주유소에서 주간과 초저녁 차량 절도 사건이 증가한다며 주민들 주의를 당부했다.
윌멧 경찰서는 페이스북과 X(트위터)에 올린 경고문에서 “지난 몇 주 동안 북부 교외 주유소에서 낮과 이른 저녁에 차량 절도 사건이 증가했다”며 “가해자들은 피해자들이 주유 중이거나 편의점 안에 있는 동안 잠금 해제된 차량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주변을 잘 살펴보고 의심스러운 활동이 있으면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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