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확진율 ‘2%대’ 연3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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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감소 지속…백신 접종 ‘전 주 2배’ 큰폭 증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11. MON at 7:01 AM CDT

지난주 7일간 일리노이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5주 만에 다시 1만 명 대를 기록했다. 감소세를 멈추고 지난 3주 간 조금씩 증가한 결과다. 이에 따라 주간확진율도 다시 2%대로 뛰어올랐다. 최근 코로나19 증가를 우려한 탓인지 이 기간 백신 접종 건수는 전 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국(IDPH)이 지난 8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4.1~7)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만 786명(전 주 8,426명), 71명(87명) 발생했다. 하루 평균 1,541명, 10명꼴로, 전 주 하루 일평균 확진 1,204명, 사망 12명 대비 확진자는 337명 늘었고, 사망자는 2명 줄었다. 

주간 확진자 수는 연 3주 상승하면서 결국 다시 1만 명 대로 올라섰다. 다만 사망자는 감소세를 유지하며 지난주에 이어 연 2주 1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가장 적었던 것은 지난해 7월 둘째 주(7.16~22) 133명이었다.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지난 1월 둘째 주(1.7~13)에 하루 평균 확진자 2만 9,600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7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누적 사망자 3만 3,465명을 포함해 모두 308만 436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지난 1일부터 7일간 코로나19 총검사량은 50만 5,189건(전 주 501,236건)을 보고했다. 하루 평균 7만 2,170건(전 주 71,60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로써 팬데믹 이후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5,789만 8,053건으로 늘었다. 

코로나19 검사량은 4주 연속 50만 건 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7만 건 대 검사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8월 넷째 주(8.20~26) 7만 801건 이후 두 번째이다.

이 결과, 지난 7일간 확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은 2.1%로 앞서 연 6주 1%대를 보고하다 다시 2%대로 진입했다. 2%대 확진율은 지난 2월 둘째 주(2.11~17) 2.4% 이후 처음이다. 주간 확진율은 지난해 7월 둘째 주(7.16~22) 0.6%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가 다시 재확산하면서 지난 1월 초(12.31~1.6) 15.2%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7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502명(전 주 500명)이다. 이들 가운데 62명(73명)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24명(26명)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입원환자가 2주 연속 증가했지만, 중환자실 치료 환자와 인공호흡기 부착 환자는 전 주 대비 감소했다. 

IDPH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보고된 일리노이 주간 백신 투여량은 총 13만 9,480 도즈(doses)라고 밝혔다. 이는 전 주 5만 8,703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하루 평균 1만 9,926 도즈 꼴로 5주 만에 다시 일평균 접종 1만 도즈 이상을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 증가세를 우려해 사람들이 더 많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7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2,150만 9,463 도즈 백신이 투여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7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6%,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8%로 집계됐다. 부스터 샷 접종 비율은 50%이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새로운 코로나19 포털 웹사이트(www.covid.gov)를 공개했다. 여기에서는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한 마스크, 치료, 백신, 테스트 리소스를 얻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포함한 다목적 툴킷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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