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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확진율 연2주 5%대…총검사량 2,800만건 돌파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24 TUE. at 6:18 AM CDT
지난주 일리노이 코로나19 사망자가 126명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도 8주 연속 이어지면서 주간 확진자 수가 2만 5,000명에 육박했다. 주간확진율은 연 2주 5%대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지속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IDPH)가 지난 20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8.13~19)새 일리노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만 4,682명과 126명 발생했다.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3,526명, 18명 꼴이다.
이는 직전 주(8.6~12) 2만 1,334명과 92명에 비해 확진자 수는 3,348명, 사망자는 34명 늘어난 것이다. 전 주 대비 확진자 수는 줄고, 사망자는 늘었다. 8주 연속 확진자가 증가해 지난 1월 말(1.25~31) 주간 확진자 수 2만 4,479명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주간 사망자 수 1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6월 둘째 주(6.7~13) 114명 이후 처음이다. 참고로 역대 주간/일단위 최다 사망자 수는 지난해 12월 초 기록한 1,072명(주간), 153명(하루)이었다.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 기간 주간확진율도 5.3%로 연 2주 5%대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중순(1.11~17) 6.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올해 6월 둘째 주와 셋째 주 0.6%까지 떨어졌던 주간확진율은 이후 0.9%, 1.5%, 1.9%. 3.3%, 4.0%, 4.6%, 5.1%에 이어 5.3%로 매주 상승하고 있다.
이로써 19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총 사망자 2만 3,717명을 포함해 148만 2,369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이 기간(8.13~19), 주간 총검사량은 46만 2,916건(일단위 검사량은 6만 6,131건)으로 집계돼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2,807만 2,697건으로 늘었다. 지난 8월 5일 주간 집계에서 2,718만 8,772건으로 2,700만 건을 넘은 지 14일 만이다. 2,600만 건에서 2,700만 건에 이른 기간이 28일인 것에 비해 속도가 가파르다. 그만큼 다시 코로나19 검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9일 밤 현재 2,000명(전 주 1,652명)이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고, 이들 가운데 468명(345)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234명(162)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세 지표 모두 전 주 대비 증가해 이번 주에도 사망자 수 증가가 우려된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일 현재 일리노이 주민 가운데 백신을 최소 한 차례 맞은 사람 비율은 77%이며, 6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IDPH는 최근 일주일 새 하루 평균 3만 3,564도스를 포함해 19일 자정까지 총 1,374만 5,822도스의 백신이 일리노이주에서 투여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금) 이후 보고된 백신 투여량은 총 23만 4,949도스이다.
*일리노이 COVID-19 상세 데이터와 정보 보기: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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