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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2 우세종’ 소폭 증가세…주간 사망자 ‘100명 밑’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PR 4. MON at 7:01 AM CST
지난주 7일간 일리노이 주간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증가했다. 스텔스 오미크론(BA.2)으로 불리는 오미크론 변종이 미국에서도 우세종이 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향후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간확진율도 전 주 1.4%에서 지난주 1.7%로 연 2주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이 기간 사망자는 87명을 기록해 연 3주 100명 대를 보고하다 결국 1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입원환자 수는 다시 500명 대로 늘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국(IDPH)이 지난 1일(금) 발표한 ‘일리노이 코로나19 주간통계’에 따르면, 지난주(3.25~31) 일리노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8,426명(전 주 8,039명), 87명(109명) 발생했다. 하루 평균 1,204명, 12명꼴로, 전 주 하루 일평균 확진 1,148명, 사망 16명 대비 확진자는 56명 늘었고, 사망자는 4명 줄었다. 주간 확진자 수는 4주 연속 1만 명 대 이하를 기록했지만, 전 주 11주 만에 감소세를 멈추고 반등한 데 이어 연 2주 상승했다. 사망자는 연 3주 100명 대를 보고하다 지난주 1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가장 적었던 것은 지난해 7월 둘째 주(7.16~22) 133명이었다.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지난 1월 둘째 주(1.7~13)에 하루 평균 확진자 2만 9,600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31일(목) 현재 일리노이 전체 확진자 수는 누적 사망자 3만 3,394명을 포함해 모두 306만 9,650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주내 102개 카운티 전체에서 발생했으며, 1세부터 100세 이상까지 다양하다.
지난 25일부터 7일간 코로나19 총검사량은 50만 1,236건(전 주 563,249건)을 보고했다. 하루 평균 7만 1,605건(전 주 80,464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이로써 일리노이 누적 총검사수는 5,739만 2,864건을 기록했다.
코로나19 검사량은 앞서 9주간 주간 검사 수 100만 건 이상을 보고하다 연 6주 100만 건 밑으로 떨어졌고, 결국 3주 연속 50만 건 대로 떨어졌다. 하루 평균 7만 건 대 검사가 이뤄진 것은 지난해 8월 넷째 주(8.20~26) 7만 801건 이후 처음이다.
이 결과, 지난 7일간 확진율(확진자수/검사자수×100)은 1.7%로 연 6주 1%대를 보고했지만, 전 주 1.4%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주간 확진율은 지난해 7월 둘째 주(7.16~22) 0.6%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가 다시 재확산하면서 지난 1월 초(12.31~1.6) 15.2%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 31일 밤 현재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500명(전 주 470명)이다. 이들 가운데 73명(64명)이 중환자실(ICU)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26명(33명)이 인공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다. 최근 몇 주 감소세를 끝내고 입원환자와 중환자실 치료 환자가 소폭 늘었다. 다만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환자 수는 떨어졌다.
IDPH는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보고된 일리노이 주간 백신 투여량은 총 5만 8,703 도즈(doses)라고 밝혔다. 하루 평균 8,386 도즈 꼴로 연 4주 1만 도즈 이하를 기록했지만, 전 주 7,513 도즈보다는 다소 상승했다. 이로써 24일 자정까지 일리노이에서는 총 2,137만 4,596 도즈 백신이 투여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31일 현재 일리노이 전체 인구를 기준으로 최소 한 차례 접종한 사람은 76%,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68%로 집계됐다. 부스터 샷 접종 비율은 50%이었다.
한편 일리노이 보건국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장 사항을 받아들여 첫 번째 부스터 샷(3차 백신) 접종 후 최소 4개월이 지난 50세 이상 성인과 12세 이상 면역저하자는 두 번째 부스터 샷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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