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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카운티 주민…IDPH “서리 내릴 때까지는 모기 조심”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9 SAT. at 8:19 AM CDT
일리노이에서 올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사망자가 나왔다. 윌 카운티 주민이다.
일리노이 공중보건국(IDPH)은 지난 8월 말 처음 발병해 양성 판정을 받은 윌 카운티 주민이 올해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로 사망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앞서 일리노이에서는 지난 8월 초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보고한 바 있다.<관련기사: 일리노이 올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확진> IDPH에 따르면, 현재 일리노이주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모두 40건이 보고됐다. 지난해에는 42명의 인간 감염사례를 보고해 총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모기를 통해 전염된다. 발열, 메스꺼움,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며칠에서 혹은 몇 주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감염된 5명 중 4명은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을 비롯한 중병 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특히 50세 이상 사람들과 면역이 약한 사람들이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게 IDPH의 설명이다
IDPH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먼저 문과 창문에 빈틈이 없게 하고 모기가 번식할 수 있는 집 주변 고인 물을 제거할 것을 주문했다. 또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입고 DEET, 피카리딘,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 또는 IR 3535가 함유된 EPA 인증 방충제를 바를 것도 권고했다.
아울러 길가 도랑이나 침수된 마당 등 1주일 이상 물이 고여 있는 곳을 발견하면 지역 보건국이나 시 정부에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IDPH의 응고지 에지케(Ngozi Ezike) 박사는 “이미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따뜻한 주말이 예상되고,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첫 번째 서리까지 위험하다”며 “살충제 사용, 긴팔 셔츠와 바지 착용, 해질녘부터 새벽 사이 실내에 머무르는 등 계속 예방 조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미국에서는 1999년 가을 뉴욕 대도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이 바이러스는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산했다.
일리노이에서는 2001년 9월 실험실 검사 결과 시카고 지역에서 발견된 까마귀 두 마리에서 처음 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듬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02개 카운티 중 2개 카운티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사람과 조류, 말 등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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