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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8 예비선거] 샤론 정 압승, 스티브 김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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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옹호’ 매리 밀러도 웃었다…트럼프 지지 ‘약발’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29. WED at 6:57 AM CDT

28일 치러진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 출마한 한인 후보는 모두 5명으로 알려졌다. 이진 메인타운쉽 교육위원 정리에 따르면, 공화당 주 검찰총장(Attorney General) 후보로 주목받은 스티브 김(Steve Kim. 공화당)과 91지구에서 주 하원의원으로 출마한 샤론 정((Sharon Chung. 민주당)을 포함해 이번 예비선거 경선 없는 현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 할리 김(Holly Kim. 민주당), 쿡 카운티 검사직에 도전한 제니퍼 배(Jennifer Bae. 공화당), 뉴티어 타운쉽 공화당 위원(New Trier Township Republican Committman) 경선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줄리 조(Julie Cho. R)가 그들이다.

누가 웃었을까.

샤론 정은 상대 후보에 압승했다. 모두 3,617표를 얻어 63.30% 지지율로 경쟁 후보(36.70%)를 압도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아시아계 최초로 맥린 카운티 보드멤버에 당선돼 주목받은 인물이다. 음악을 하다 정치에 뛰어든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샤론 정 후보는 91지구 선거구에서 압승했다.

스티브 김은 석패했다. 이번이 두 번째 검찰총장 도전인 그는 어빈 공화당 주지사 후보 등과 함께 이제는 마이애미로 이주한 억만장자 켄 그리핀 지지를 획득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상대 후보 드보어(Devore)가 44.33%로 앞서 34.54%에 그친 김 후보를 제쳤다. 개표 초반 박빙의 승부를 가져가 기대했지만, 아쉽게 됐다. 드보어는 콰멜 라울 현 검찰총장(민주당)과 11월 본선에서 붙는다. 그는 프리츠커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소송 등 반기를 들어 유명해진 인물이다.

스티브 김은 켄 그리핀 지지를 등에 업었지만, 석패했다. /사진=WGN9 갈무리

공화당 일리노이 주지사 경선에서 초반 기세를 잡았던 어빈(오로라 시장)은 3위로 밀려나 쉽게 승부가 났다. 대신 이 자리를 막판 트럼프 공개 지지를 얻어낸 대런 베일리(Darren Bailey) 주 상원의원이 꿰찼다. 선거 기간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그는 당선 후 연설에서 “프리츠커, 넌 11월 해고야” 기세등등 외쳐 지지자 환호를 끌어냈다.

최근 트럼프 일리노이 집회 때 “낙태권 폐기는 백인의 승리”라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매리 밀러도 승리했다. 새로 확정된 15지구 선거구에서 밀러는 로드니 데이비스(현 13지구)와 맞붙어 예상을 깨고 승리를 낚아챘다. 막판 트럼프 지지가 유효했다는 평가다. 이 사람, 2020년엔 아돌프 히틀러의 말을 인용해 비난받은 그 인물이다. ‘대선 도둑 당했다’ 주장하는 열혈 트럼프 지지자. 뉴욕타임스는 “히틀러 옹호자가 일리노이 예비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보도.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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