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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6. 2023. THU at 07:06 AM CDT
일리노이주 대출자들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연방 학자금 대출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시오스 시키고가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는 50개 주 중에서 대출자 1인당 연방 학자금 대출 잔액이 6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 대출자들은 평균 3만 8,000달러 이상의 빚을 지고 있다.
가장 많은 대출을 안고 있는 지역은 메릴랜드, 조지아, 버지니아로, 대출자 1인당 평균 부채가 약 4만 달러에서 4만 3,000달러로 상위 수준에 포함됐다. 특히 워싱턴 D.C. 평균 부채는 거의 5만 5,000달러에 달한다.
지난주 연방대법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학자금 대출 탕감 계획을 위헌으로 판결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 소득이 12만 5,000달러 미만인 사람들에게 최대 1만 달러 부채를, 펠 그랜트 수혜자(Pell Grant recipients)에게는 2만 달러의 부채를 탕감해 주도록 했다.
대법원의 위헌 판결 후 바이든은 지난주 “특정 상황에서 대출을 타협, 면제 또는 면제하기 위한 대체 구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교육부는 최근 연방 학자금 대출 월 상환액 부담을 현재보다 크게 낮추는 ‘SAVE’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월 상환금 지불 면제 대상을 확대하고, 상환액 징수 한도를 인하하고, 대출 원금이 1만2,000달러 이하인 채무자는 10년간 부채를 갚으면 남은 채무가 탕감되는 등 대출자 지원 폭을 확대했다.
또한 교육부는 차용인들의 상환 미입을 내년 9월까지 보호하기로 했다. 3년 반 정지돼 왔던 상환이 즉각 재개될 경우 채무불이행이나 연체자 급증이 나타나 경제를 망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미납의 경우 상환을 하지 않는 동안 부채에 대한 이자는 계속 누적될 수 있어 조속한 상황이 유리하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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