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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신규확진 5월24일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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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새 1772명, 프리츠커 “코로나19 위험상황” 협조 당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31. FRI. at 6:03 AM CDT

일리노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1,772명이 나왔다. 이는 지난 5월 24일 이후 최대치로, 프리츠커 주지사는 “우리는 위험한 지점에 처했다”며 주민들에게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일리노이 공중보건부(IDPH)가 어제 밝힌 코로나바이러스 일일현황에 따르면, 이날 24시간 내 주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772명,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7만 6,896명, 7,478명에 달했다.

이날 1,772명의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하루 1,000명 이상의 양성판정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2개월여 만의 최대 수치라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앞서 1,700건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25일 1,713건 이후 처음이며, 지난 5월 24일 2,508명 이후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달 일리노이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것은 단 이틀에 불과했다.

이로써 이날 일단위 확진율도 4.3%로 올랐으며, 일주일 평균 확진율은 7일 연속 3.8%를 기록했다. 이는 일주일 전 3.4%, 3주 전 2.6%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와 관련 JB 프리츠커 주지사는 “지금까지 일리노이주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잘 대응해왔지만, 현재 상황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마다 확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할 지,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냉철하게 따져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며 ‘복원 일리노이’ 계획의 일부 후퇴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애덤스(Adams), 라살레(LaSalle), 피오리아(Peoria), 랜돌프(Randolph) 4개 카운티는 ‘경고 수준’으로 이는 감염률과 입원이 계속 증가할 경우 더 엄격한 규제가 부과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일리노이주 공중보건부 응고지 에지케 박사는 “최근 전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병원 입원도 서서히 증가했다”며 “그것은 아마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식당들이 다시 테이크아웃 식사를 하는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24시간 내 검사 수는 4만 1,134건으로 누계 검사량은 264만 9,786건에 이르렀다. 29일 밤 현재 일리노이 병원에서는 중환자실 입원 353명과 인공호흡기 착용 149명 등 모두 1,452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 2020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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