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상원 시카고 교육위 구성 논란 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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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 선출, 반은 시장 임명 ‘혼합형’…청문회 잇단 반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r 6. 2024. WED at 6:58 AM CST

일리노이 상원이 지난 5일(화) 시카고 교육위원회 절반은 11월에 선출하고 나머지 절반과 교육감은 시장이 임명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반대 증언이 잇따르면서 적지않은 긴장감이 흘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 속 상원은 선출과 임명을 병행하는 시카고 공립학교 위원회 구성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부에서는 이번 결정이 2026년까지 완전히 선출된 교육위원회로 가는 과정의 전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상원의원을 포함해 이를 반대한 많은 사람들은 이 하이브리드 모델이 시카고 시민들에게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화요일 상원 법안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의원들은 불만을 표출했지만 결국 이를 지지했다. 돈 하몬 상원 의장이 제출한 법안은 11월 5일 10명의 위원을 선출하고, 나머지 10명과 이사회 의장은 브랜든 존슨 시장이 임명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하몬 의장은 이것을 완전히 선출된 학교 위원회로 가는 과도기라고 불렀다. 하몬은 시장의 요청에 따라 수정 법안을 제출했다.

표결에 앞서 열린 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시카고 교원노조가 지지하는 이 법안이 불공정하고 혼란스럽다며 반대하는 증언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많은 사람들이 혼합형 대신 즉시 완전 선거로 선출된 이사회를 요구했다.

일부는 교원노조가 이사회 과반수를 차지해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잘못 대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반발에도 불구하고 법안은 이날 37대 20으로 통과됐다.

이 법안은 일리노이 주 하원을 통과해야 한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