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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2. 2024. WED at 5:46 PM CDT
일리노이에 ‘모바일 차량관리국(DMV)’이 도입된다. 푸드 트럭 같은 형태로 운영되면서 ‘몇 분 안에’ 새 운전면허증 발급 등을 처리한다.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일리노이주 총무처 장관은 이번 주에 최초의 ‘모바일 DMV’ 서비스인 ‘DMV 온 휠스 프로그램’(DMV on Wheels program)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2일(수) 발표했다.
지아눌리아스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프로그램의 성공을 기반으로 지역사회를 떠나지 않고도 운전면허증을 갱신하거나 차량 스티커를 발급받는 등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그는 “취임 이후 일리노이 주민들이 DMV 시설을 방문하거나 기다릴 필요 없이 더 쉽고 편리하게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동식 DMV는 푸드 트럭과 비슷하며, 전기로 구동된다. 첫 번째 유닛은 이번 달 시카고와 주변 교외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며, 여름 후반 세 대가 추가돼 주 전역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 이동식 트럭은 물리적 공간과 인터넷 연결이 필요한 사무실의 오프라인 팝업과는 다르다. 관계자들은 “모바일 DMV는 자체 완비된 유닛이며, 온보드 인터넷 연결을 활용해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처리하는 업무는 ▲운전면허증, 주 신분증 또는 임시 방문자 운전면허증(TVDL) 갱신 ▲차량 등록 갱신 ▲차량 스티커 구매 ▲실명 신분증 신청 ▲운전면허증 또는 주 신분증 교체 또는 수정 신청 ▲일리노이 장기 및 조직 기증자 등록부 가입 ▲유권자 등록 등이다.
또한 기존 DMV 시설의 예기치 않은 임시 폐쇄가 발생할 경우, 고객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시설 근처 지역에 즉시 모바일 DMV를 파견할 수도 있다.
이는 일리노이주 전역의 차량관리국에서 줄을 서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가장 최근의 새로운 조치이다. 지아눌리아스 장관은 “모바일 DMV 대부분 업무는 ‘몇 분 내’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무처장관실은 시와 기관, 기업 및 대학 등과 긴밀히 협력해 모바일 DMV 행사를 홍보하고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셜 미디어 등을 활용해 관련 소식을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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