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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고령 운전자 주행 시험 79세 → 87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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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처장관실·하원 법안 발의…이르면 3월 의회 투표 전망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AN 19 2025. SUN at 7:58 PM CST

일리노이 고령 운전자의 운전 면허 시험 재응시 연령을 79세에서 87세로 높이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도로 주행 시험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주는 일리노이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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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고령 운전자의 운전 면허 시험 재응시 연령을 79세에서 87세로 높이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현재 일리노이 법률에 따르면 79~80세 운전자는 4년 면허 갱신 기간이 끝나면 도로 주행 시험을 치러야 한다. 81~86세 운전자 경우 2년마다, 87세 이상 운전자는 매년 이를 준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일리노이 총무처장관인 알렉시 지아눌리아스와 양당 의원 그룹이 일리노이 운전자가 운전면허 시험을 치러야 하는 연령을 79세에서 87세로 늘리는 법안(House Bill 1226)을 발의했다.

일리노이주는 현재 미국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도로 주행 시험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유일한 주이다.

하원 법안 1226호, 즉 도로 안전 및 공정성 법( Road Safety and Fairness Act)은 지난 주 도입됐다. 이 법안은 3월 말이나 4월 초 투표에 부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법안 지지자들은 지난해 법을 변경하기 위해 비슷한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법안에도 운전자가 직접 운전면허를 갱신하고 시력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또한 직계 가족이 나이에 관계없이 안전하지 않은 운전자를 총무처장관 사무실에 신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AARP 일리노이 주 이사 필립 라르젠트는 “운전할 권리는 나이가 아닌 능력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BC시카고가 시카고 경찰 충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8년 이후 65세 이상 사람들이 약 11.8%의 충돌 사고에 연루됐다. 시카고 운전 연령 인구의 16.3%가 65세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약간 낮다고 ABC7은 분석했다.

다만 고연령층의 인지 기능 저하나 건강 문제가 운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y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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