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도 ‘실내 마스크 착용’ 강력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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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PH “CDC 마스크 착용 권고 적극 수용, 델타 확산 방지”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27 TUE. at 21:16 PM CDT

일리노이에서도 이제 실내 공공장소에서 백신 접종자라도 마스크를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7일 새로운 마스크 착용 권고안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일리노이에서도 이제 실내 공공장소에서 백신 접종자라도 마스크를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7일 새로운 마스크 착용 권고안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CDC는 이날 로셸 월렌스키 국장의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율이 높은 지역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예방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과 교사, 교직원, 방문객들이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다는 권고도 내놓았다.

이날 CDC의 새로운 마스크 착용 지침은 권고 사항이며, 도입 여부는 각 주와 지방정부가 최종 결정한다. 이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등 감염 속도가 가파른 대도시에서는 선제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도입하는 상황이다.

일리노이 공중보건부(IDPH)는 27일, COVID-19와 델타 변이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업데이트된 CDC의 새로운 마스크 착용 권장사항을 적극 채택한다고 발표했다.

응고지 에지케 IDPH 국장은 “현재 미국에서 공인된 3종의 COVID-19 백신에 대한 효과가 계속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와 입원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델타 변이 등 COVID-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을 막지 못한다면 우리가 모두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 에지케 국장의 판단이다.

그는 “우리는 마스크 착용이 COVID-19와 그 변이 바이러스 전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을 때까지 우리는 예방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에게 CDC 권고를 받아들여 감염률이 높은 지역과 초·중·고등학교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IDPH는 CDC의 이날 마스크 착용 등 공중보건 권고사항을 반영해 온라인에 게시된 학교 질의응답(FAQ)과 기타 지침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한편, CDC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사람과 사람 간 전파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다만 CDC는 델타 변이가 일부 돌파감염을 유발하지만, 그 수는 극히 적으며, 백신은 중증 질병과 입원, 사망을 예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DC에서는 7일 동안 100,000명당 50~99명의 사례가 발생한 지역을 ‘상당한 전파 지역’(Areas of substantial transmission), 7일 동안 10만 명당 100건 이상의 사례가 발생한 지역은 ‘감염률이 높은 지역’(Areas of high transmission)으로 간주하고 있다.

© 2021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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