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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FEB 7. 2024. WED at 6:11 AM CST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딸 이원주가 인턴으로 근무한다고 알려지면서 시카고 소재 비영리 단체인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Simmons Center for Global Chicago)가 화제가 됐다.
이 소식은 뉴시스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이 씨가 언제부터 이곳에서 근무했는지는 불확실하다. 단체 홈페이지 ‘직원’(Staff) 코너에는 그의 영문 이름 ‘매디슨 리’(Madison Lee)와 함께 사진이 게재돼 있다.
자기 소개 난에는 “나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이지만 뉴욕에서 태어났다”며 “현재 시카고 대학교에서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이다”고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나는 항상 내가 속해 있거나 살고 있는 사회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며 “나는 고등학교 캠퍼스 근처와 캠퍼스 내에서 지역 사회 봉사 단체를 도왔다”고 적었다.
이에 따르면 이 단체에는 정직원 3명에 이 씨를 포함해 인턴 4명이 근무하고 있다.
글로벌 시카고 시몬스 센터는 글로벌 개발 부문 비영리 단체들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전략적 수단을 제공한다. “비영리 단체와 시카고 지역의 더 넓은 국제적 환경 간 연결을 촉진한다”는 게 센터 설명이다.
시몬스 센터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협업과 네트워킹을 원하는 비영리 커뮤니티와 기부자, 활동가, 구직자, 학계를 서로 연결해준다. 이로써 이들이 지역에 기반을 두고 글로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 활동하는 단체 특성 상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도시로서 시카고 위상을 높이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단체 이름은 센터 설립자이기도 한 아델 시몬스를 기리기 위해 명명했다. 시카고 시와 자선·비영리 부문, 글로벌 시카고 컨셉에 대한 아델의 헌신을 인정하고 기념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붙였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다.
시카고 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델 시몬스는 지속가능성(Sustainable) 헌신 등 활발한 사회 운동을 펼쳤다. ‘시카고 기후 행동 계획 & 지속 가능한 시카고 2015’(2010 Chicago Climate Action Plan and Sustainable Chicago 2015) 태스크포스 공동 의장, 시카고 메트로폴리스 2020(Chicago Metropolis 2020) 부의장, 글로벌 문제 위원회 공동 의장, 맥아더 재단 회장, 프린스턴 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원주씨는 서울용산국제학교와 미 코네티컷주 초트 로즈메리홀을 거쳐 현재 시카고 대학교에서 데이터과학을 전공하고 있다. 시카고대 편입 사실은 2023년 본인이 인스타그램에 올려 알렸다.
@2024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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