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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지역 최다, 40세 미만·흑인 피해 각 79%·77%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DEC 28. 2022. WED at 9:20 PM CST
올해 발생한 살인 사건으로 시카고 시에서 모두 688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총격 사망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시카고 트리뷴은 시카고 시에서 자체 집계해 발표하는 ‘일일 범죄 현황’ 자료를 분석해 그 결과를 ‘2022년 시카고시 살인 사건’(Chicago homicides in 2022)이란 이름으로 28일 보도했다.
시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폭행 등 범죄 정보는 시카고 시에 의해 매일 공개된다. 시카고 경찰이 희생자 가족들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살인 피해자들 이름 공개는 2주 연기된다고 트리뷴은 설명했다.
해당 시의 데이터에는 정당방위나 시카고 경찰 통계에 잡히지 않은 다른 상황에서 발생한 살인, 시의 고속도로를 순찰하는 일리노이 주 경찰의 관련 데이터는 포함하고 있지 않다.
트리뷴 조사에 따르면, 12월 25일 현재 시카고 시에서 살인 사건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688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797명에 비해 106명 감소한 수치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25명 증가했다.
올해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오스틴으로 이곳에서 모두 45명이 숨졌다. 다음 사우스 쇼어가 40명, 어번 그레샴 35명, 웨스트 잉글우드 30명, 웨스트 가필드 파크 28명, 노스 론데일과 로즈랜드 각 27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22년 시카고의 살인 피해자들은 젊은 층(young)과 흑인, 남성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227명으로 제일 많았고, 다음 30~39세가 204명, 0~19세가 111명 등을 차지했다. 40세 미만 희생자 비율이 79%에 달한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529명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해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다음 백인 히스패닉이 11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백인은 30명, 아시안은 3명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 비율이 절대적이었다. 596명이 숨져 전체 희생자의 87%를 기록했다. 올해 희생자 대부분 사망 원인은 총격이었다. 총기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631명으로 92%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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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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