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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L 2. SAT at 6:24 PM CDT
요 며칠 동안 애플 에어팟 프로(AirPods Pro)가 이상했다. 일종의 오작동. 거의 매일 아주 오래 이용하는 편인데, 지난주부터 음악 혹은 다른 것을 듣고 있다가 저 혼자 음량이 커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중간 단계에서 듣고 있던 소리가 갑자기 조금씩 커지는 현상, 어떤 때는 확 최대치 가까이 커져 깜짝 놀라는 일까지 발생했다
아이팟 프로 리콜 정보를 들은 게 그때쯤이다. 동료가 “그래? 리콜 함 알아봐. 지금도 소리 이슈 때문에 리콜해줄 거야” 이러더라. 안 알아볼 수가. 궁즉통. 필요가 발명(발견)의 어머니.
9투5맥 기사가 에어팟 프로 리콜 관련 최신 기사였다. 절차와 대상 등을 소개했는데, 애플이 지난 2021년 10월 1일 공지한 공식 리콜 발표를 살 붙여 옮겨 놓은 수준이었다. 애플 해당 리콜 안내 페이지를 직접 방문했다.
다음은 애플의 에어팟 프로 리콜 관련 설명.
리콜 이유로 애플은 ‘소리 문제’(Sound Issues)를 분명히 적시하고 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 일부에서 사운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2020년 10월 이전 제조된 제품이 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첫 제품 출시 후 3년간 이 프로그램 적용을 받는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당초 2년 이었던 리콜 기간을 1년 더 연장했다.
다른 일반 리콜 프로그램과 달리 ‘일련번호’ 등으로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으니 증상을 잘 살펴야 한다.
증상은 ▲시끄러운 환경, 운동 중 또는 전화 통화 중 증가하는 딱딱거리는 소리와 정적 소리 ▲외부 소음 제거(Active Noise Cancellation)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베이스 사운드 손실, 거리나 비행기 소리 등 배경 소음 증가 등)를 꼽았다.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에어팟 프로 제품을 왼쪽, 오른쪽 또는 둘 다 무료로 교체해준다. 단, 에어팟 프로 케이스는 적용 대상이 아니며, 다른 에어팟 모델 또한 이 리콜 프로그램에 해당하지 않는다.
에어팟 프로 리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애플은 세 가지 옵션을 제공한다. (1)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를 찾거나(Find an Apple Authorized Service Provider) (2) 애플 리테일 스토어에서 약속 날짜를 잡거나(Make an appointment at an Apple Retail Store) (3) 애플 지원센터에 컨택하면(Contact Apple Support) 된다.
리콜을 요청할 경우 제품 교체 전 리콜 대상인지 아닌지를 애플 측이 검사하게 되며 문제가 확인되면 교체가 이뤄진다.
해봤다.
위 애플 홈페이지에서 제시한 세 가지 리콜 컨택 방법 모두 애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가입자 정보를 확인하고 접속하면 결국 ‘귀결되는’ 과정은 같다.
1번을 선택해도 2번을 선택해도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하면 ‘리콜 날짜 잡기 위한 리콜 장소 선택’ 화면이 나타나는 것은 같다. 3번 경우는 ID/PW 접속 외 직접 채팅과 전화 상담 옵션이 추가돼 있다.
애플이 제시한 ‘소리 문제’와 내 에어팟 프로가 보이는 증상이 조금 다르긴 하다. 그래도 한 가지 소득은 있다. 우리 동네 애플 스토어를 안 찾아도 가까운 베스트바이(Best Buy)에서 리콜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아예 날짜를 잡으려 했더니 베스트 바이 온라인 예약은 안 된다. 당장 저녁이라도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 직접 방문하기로 했다.
한편 아이팟 프로는 2022년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현재 인하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아마존, 베스트바이, 타겟 등에서 199.99불에 판매 중이다. 정가 249.99불. 무료 배송도 해준다.
*덧말 1: 이번에 알았는데 내 아이팟 프로 제조국이 베트남이네.
*덧말 2: 리콜 방법 다 알아본 뒤부터 증상이 거짓말처럼 없어졌다.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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