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교민 홀대 논란 이승기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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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식당 방문 일방 취소…휴먼메이드 “흠집내기”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SEP 4. 2023. MON at 9:22 AM CDT

첫 미국 투어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애틀랜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계약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 비판이 거센 가운데 이승기 측은 “흠집내기“며 이를 반박했다.

이승기
애틀란타 교민 홀대 논란에 휩싸인 가수 이승기가 “악의적 흠집내기”라며 이를 반박했다. /사진=이승기 인스타그램

한국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어권 한류 사이트 ‘올케이팝’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승기는 애틀랜타 공연 전 사전에 합의한 애틀랜타 여러 한식당 방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 업체는 WNB팩토리 등 세 곳으로 모두 매장 방문을 위해 거액 후원한 업체들이다. 미국 투어 매니지먼트사인 휴 엔터테인먼트가 이들 업체와 관련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에 따르면 이승기는 콘서트 협찬과 스태프 전원 음식 제공에 대한 보답으로 이들 레스토랑을 방문해 팬들에게 사진 촬영과 사인을 제공할 예정이었다.

이승기는 그러나 건강 악화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약속을 어겼다는 것이 보도 내용이다. 그가 방문하기로 예정돼 있던 레스토랑들은 행사가 막판에 취소되면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며 반발했다.

방문 취소가 이승기 본인의 결정인지 매니지먼트사의 결정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올케이팝은 전했다.

이 매체는 이외에도 이승기는 애틀랜타 코리아타운 둘루스 지역에 있는 힐튼 앰배서더 스위트룸 예약도  “수준에 맞지 않는다”며 거절했고,  9월 2일 뉴욕 콘서트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공연 취소는 “공연장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게 소속사 측 해명이었지만 티켓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승기 측은 이에 대해 ‘악의적 흠집내기’라며 반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4일(한국시각) “이승기 씨는 해당 식당 팬 미팅에 전혀 동의한 바 없다”며 “이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으로 아티스트나 당사는 절대 관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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