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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센터 “한인 입항지 역할 알바니파크 포함, 유대 지속”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MAY 18. WED at 7:22 AM CDT
지난 16일 시카고 시의회를 통과한 선거구 구획 개정안 관련, 하나센터는 “시카고시 33번 선거 구역(33rd Ward)인 알바니 파크 지역에 타 아시아인 이민자들과 함께 포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나센터는 또한 시카고 차이나타운에 시카고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이 다수가 되는 선거 구역이 확정됐다며, 이를 가능케 한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구 구획 개정은 인구 통계에 나타난 인구 변화를 토대로 공정한 비례 대표제를 위해 입법 지도를 10년마다 재조정하는 과정이다. 하나센터에 따르면, 2020년 인구 조사 결과, 시카고시 내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올바로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구획 개정이 이번에 확정됐다.
예전부터 알바니 파크 지역은 시카고 한인들이 미국에서 삶을 위한 첫 발걸음을 떼는 입항지 역할을 해왔다. 1972년부터 시카고 지역 한인 어르신들의 삶과 같이해 온 하나센터의 무궁 테라스와 코람 시니어 주거 시설 또한 33번 선거구에 포함돼 있다.
하나센터 최인혜 사무총장은 “개정된 33번 선거구 구획안은 우리 지역 한인, 아시아계 미국인, 그리고 이민자 사회의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계속해서 지역 커뮤니티와 유대관계를 쌓아 갈 수 있게 돼 너무 다행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시카고시 다른 구역뿐만 아니라 이민자와 소수인종 커뮤니티를 위해 선거구 구획 과정에서 우리 커뮤니티 목소리를 대변해 준 제33지구 로사나 로드리게즈 시의원에도 감사를 전했다.
로사나 로드리게즈 시의원은 “시카고의 라틴계 커뮤니티 성장을 반영하는 새로운 선거구 구획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제가 대표하는 33번 선거구가 다민족 이민자 사회로 이뤄지게 돼 너무 감사하다”며 “이에 따라 소외된 커뮤니티도 빛을 볼 수 있고 그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선거구 구획 개정 과정에서 큰 힘이 된 하나센터의 주요 사회복지 서비스와 정책 옹호 활동에 대해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하나센터 측은 “선거구 획정 과정은 라틴계, 흑인, 그리고 다른 소외된 공동체의 타협 속에서 만들어진 결과”라며 “향후 10년을 내다보면서 시카고 시민이 인종, 경제, 사회적 정의를 신장시키도록 공정한 대표성과 구조적인 변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하나센터는 이번 선거구 구획 개정을 위해 AAAJ(Asian Americans Advancing Justice), AFIRE 시카고(Chicago, Alliance for Filipino Immigration Reform and Empowerment), CAI(Cambodian Association of Illinois)와 함께 협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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