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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현금수송차량 절도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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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올해 이미 작년 건수 3배 달해”…강력 대응 필요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1. 2023. 쎠ㄸ at 6:47 AM CDT

최근 시카고 일대에서 현금 수송차량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 시카고시에서 발생한 사건은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의 3배에 달한다고 FBI는 밝혔다.

최근 시카고 일대에서 현금 수송차량 절도가 잇따르고 있다.

FBI에 따르면, 지난 4월에는 시카고, 랜싱, 캘루멧 시티에서 연달아 세 건의 장갑 트럭 강도가 발생했다. 5월에는 사우스 183번가에 있는 쥬얼 식료품점에 주차된 현금 수송 트럭에서 100만 달러 이상을 훔친 두 명의 남성을 FBI가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현금 수송 차량에서 110만 달러를 훔친 2명의 남성이 돈 가방에 넣어둔 에어태그를 통해 추적 끝 캘루멧 파크 한 주택에서 체포된 일도 있다.

3월에는 무장 용의자 4명이 오랜드 파크의 엑스피니티 매장 앞에서 장갑 트럭을 털었고, 2월에는 웨스트 채텀의 웬디스 레스토랑 밖에서 강도 미수 사건으로 루미스 현금 수송차량 경비원이 총에 맞았다.

지난해 10~12월에도 오크 파크, 에지워터, 돌턴에서 트럭이 공격당했다.

FBI는 올해까지 시카고시에서 현금수송차량 강도가 2022년 전체에 비해 세 배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범행 대부분은 총기와 마약 밀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통 큰 보상을 바라는 범죄조직과 연관됐을 수 있다는 것이 FBI의 판단이다.

FBI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한 폭력 범죄 담당 특수 요원 데나리스 콜먼은 “현금 수송차량을 터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훔칠 수 있다는 점에서 범인들은 이를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보(yjpark@kakao.com)

@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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