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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90분 단독 공연…온두라스 부통령 등 관객 큰 호응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AUG 8. 2022. MON at 6:55 AM CDT
시카고 한국무용단(이사장 최의필, 단장 이애덕)이 ‘대한민국-온두라스 수교 60주년’ 기념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왔다. 온두라스 대사관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공연을 위해 이애덕 단장을 비롯한 전문인 5명, 고등부 단원 9명, 스텝 2명으로 꾸려진 총 17명의 무용단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온두라스에 다녀왔다.
지난 4일(목) 오후 6시 30분 수도 테구시갈파(Tegucigalpa) 소재 ‘마누엘 보니야 국립극장(Teatro Nacional Manuel Bonilla)’에서 열린 공연은 5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은 가운데 1시간 30분 동안 무용단 단독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날 공연엔 살바도르 나스라야(Salvador Nasralla) 온두라스 부통령과 루이스 레돈도(Luis Redondo) 국회의장을 비롯해 대만·일본 등 다른 여러 나라 대사들도 귀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강강술래를 온두라스의 대표 작곡가 중 한 명인 리디아 한달(Lidia Handal)의 대표곡 ‘엘 바나네로’(El Bananero)에 맞춰 펼친 공연을 태극기와 온두라스 국기를 들고 입장한 안무로 끝냈는데, 이때 환호성과 함께 관객들 가장 큰 호응을 받았다고 무용단은 전했다.
공연 후에는 로비에 마련된 두 곳의 포토존에서 한복을 입은 온두라스 학생들 안내 봉사로 출연진과 관객 사진 촬영도 했다.
#사진으로보는 시카고한국무용단 3박 4일 온두라스 방문
무용단이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애초 공연은 코로나19 여파로 120명만 초대할 예정이었지만, 홍보 이후 반응이 뜨거워 전석을 오픈했다. 공연 관람을 원했지만 참석 못 한 사람들과 교민들을 위해 오는 21일(일) 오후 7시 온두라스 현지방송인 V-TV에서 전 공연을 녹화 방송할 예정이다.
한편, 무용단은 지난 3일(수) 온두라스 팔메롤라(Palmerola)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심재현 주온두라스 대한민국 대사 초대를 받아 대사관저 만찬으로 온두라스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공연 이튿날인 5일(금)에는 대사관 안내로 민속마을인 바예 데 앙헬레스(Valle de Angeles)와 수야파 성모 성당(Basilica de Suyapa)을 둘러봤으며, 6일(토) 3박 4일 일정을 마치고 시카고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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