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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피클볼 인기 실내 코트 링컨파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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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F’ 올해말 오픈…8개 경기장 등 편의시설 갖춰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OCT 25. 2023. WED at 10:17 PM CDT

시카고에서도 피클볼(pickleball)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올겨울 링컨 파크에 실내 피클볼 소셜 클럽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링컨파크에 올해와 내년 2단계에 걸쳐 4만 평방피트 규모 시설로 9개의 피클볼 코트, 실내 잔디구장, 레스토랑, 커피숍 등을 갖춘 ‘소셜 피클볼 펀'(SPF)이 문을 연다. .사진=소셜 피클볼 펀

피클볼은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라켓 스포츠로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가 결합해 배우기도 쉽다. 탁구채를 연상시키는 전용 라켓(패들)과 구멍이 송송 뚫린 공을 사용해 11점을 먼저 득점하면 이기는 방식이다.

링컨 파크(2121 N. Clybourn Ave.)에 들어서는 ‘소셜 피클볼 펀’(Social Pickleball Fun. 이하 SPF)은 4만 평방피트 규모 시설로 9개의 피클볼 코트, 실내 잔디구장, 레스토랑, 커피숍 등을 갖출 예정이다.

1단계 공간은 올겨울 개장할 예정이며 8개 피클볼 코트, 가이드 레슨, 종일 운영되는 식당, 커피 바가 포함된다.

내년 말 문을 여는 2단계에는 더 많은 식사 옵션과 피클볼 코트,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SPF 공동 설립자 리처드 그린(Richard Green)은 ‘블록클럽시카고’에 설명했다.

그린은 “더 많은 시카고 시민이 피클볼을 즐기면서 야외 피클볼 코트가 생겼지만, 실내 코트는 그리 많지 않다”며 “피클볼 애호가들이 날씨에 상관없이 패들을 휘두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링컨 파크에 사는 그린은 아내 리사 렐라(Lisa Rella), 두 친구인 데이비드 갈스트(David Galst)와 크리스 보스턴(Chris Boston)과 함께 SPF를 설립했다.

그린은 “피클볼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스포츠”라며 “아이, 조부모, 라켓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 등이 가족이나 친구 등 모든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정말 재미있다”고 강조했다.

건물 입장은 무료이며, 일 년 내내 대중에게 공개되지만, 코트를 사용하고 라커룸이나 커피숍, 사우나, 가이드 레슨과 같은 추가 편의 시설을 이용할 경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에이본데일의 허니버터 프라이드 치킨과 제휴했고, 커피 바에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가족 소유의 커피 브랜드인 키웨투 커피(Kikwetu Coffee)가 입점할 예정이다.

SPF 측은 이 공간을 가족 친화적인 콘셉트를 만들어 사람들이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피클볼 외에도 콘홀(cornhole. 과녁에 모래주머니를 넣는 게임), 보치(boccie. 잔디에서 하는 이탈리아 볼링의 일종) 등 사람들이 모여 커뮤니티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른 재미있는 게임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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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박영주의 시카고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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