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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번 스타일’ 벙갈로 바이 미들 브로우 선정…딥디시 아니다
박영주 기자(yjpark@kakao.com)
JUN. 14. 2025. SAT at 9:16 AM CDT
시카고 피자 전문점이 푸드 앤 매거진(Food & Wine) 선정 ‘필수 방문’ 리스트에 선정됐다. 그 유명한 딥디시 피자는 아니다. 이 리스트는 미국 전역의 뛰어난 피자 가게 10곳을 선정했다.
이 잡지 ‘필수 방문’ 피자 가게 리스트(These Are the 10 Must-Visit Pizzerias in the United States) 3위에 이름을 올린 곳은 시카고의 벙갈로 바이 미들 브로우(Bungalow by Middle Brow. 2840 W Armitage Ave, Chicago). 타번 스타일(tavern-style) 피자를 선보이며, 일리노이 및 중서부 지역 원료로 맥주, 와인, 빵, 피자 도우를 만든다.
푸 드 앤 와인은 이 업체에 대해 “시카고 전통 타번 스타일 피자에 신선한 해석을 더한 곳”이라며 “브루어리로 출발해 이후 내추럴 와인과 천연 발효 사워도우 피자를 메뉴에 추가하며 ‘발효’에 올인한 식음료 공간으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어지는 설명. “주중 대부분은 나폴리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피자를 제공하며, 계절별 로컬 채소를 풍부하게 활용한다. 예를 들어, 바비큐 베이컨과 절인 램프(야생마늘), 무지갯빛 근대(rainbow chard), 초록 마늘, 그리고 염소치즈 같은 재료들이 올라간다. 하지만 매주 화요일에는 바삭하고 얇은 ‘타번 스타일 피자’만을 선보이며, 작고 한입 크기의 정사각형 조각으로 잘라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리스트 1위는 뉴욕의 존스 오브 블리커 스트리트(John’s of Bleeker Street), 2위는 브루클린의 린더스트리(L’industrie), 4위는 디트로이트의 버디즈 피자(Buddy’s Pizza), 5위는 코네티컷의 프랭크 페페 피제리아 나폴레타나(Frank Pepe Pizzeria Napoletana).
한편, 푸드 앤 와인은 미국 피자 산업이 황금기를 맞이했다고 평가하며, 팬데믹 이후 셰프들이 새로운 피자 제조 기법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2025 박영주의 시카고오늘